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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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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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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연주회
봉산문화회관은 20주년을 기념해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연주회'를 오는 4일 오후 3·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연다.에프게니 미하일로프는 2002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라흐마니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스크랴빈 국제 콩쿠르 우승 등 다수의 콩쿠르를 우승했다. 오스트리아,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스위스 등 수백 회 초청공연을 했다. 한국 예술의전당, 차이콥스키 대공연장, 시빅오디토리움(로스엔젤레스), 스타인웨이홀(뉴욕), 베를린필하모닉홀 등 수백 회의 협연 공연을 했다.협연하는 '코루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아나톨리 스미르노프를 필두로 2010년 한러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연방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진 친선 축제오케스트라다.이날 공연에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들려준다.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과 '페르 귄트 모음곡',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석 6만원, S석 4만원. (053)422-628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 초청연주회 공연 포스터.
5월 대구는 봄축제로 물든다…8일부터 17일까지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를 한자리에 모은 '2024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대구 도심 전역에서 펼쳐진다.대구시는 축제 간 연계를 위해 축제 통합브랜드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이하 판대페)를 구축하고, 매년 봄(5월)과 가을(10월)에 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아 봄 시즌부터는 축제를 찾는 방문객이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판대페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일명 '판대페 우주'로 축제의 별들이 반짝이고 있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행성을 탐험하는 콘셉트이다.◆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축제 속으로…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는 8일부터 12일까지 약령시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로 시작한다. 대구시와 대구 중구가 주최하고 <사>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힙전골목 1658'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개장 366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약령시가 전 연령대가 즐겨 찾는 '힙'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MZ세대를 겨냥한 축제 콘텐츠를 확충했다. 약초골목, 한의골목, 약령골목, 한방골목, 약선골목 등 5가지 테마 골목에선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국내·외 공연팀의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백미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된 100여 개의 퍼레이드 팀이 참여한다.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까지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거리 퍼레이드는 전문 퍼레이드 팀의 화려한 공연부터 시민 퍼레이드 팀의 개성 넘치는 공연까지 다양하다. 또 K-POP댄스, 스트리트 댄스 등 대중문화 기반의 거리 댄스대회, 마임·변검·거리패션쇼, 세계탱고대회 등 심야문화제까지 이틀 동안 쉼 없이 공연과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생활문화동호인이 주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대구생활문화제'는 11일부터 12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55개 팀 482명의 생활문화동호인이 주인공이 되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장르별 공연 및 전시행사와 함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고고장, 만화방, 음악감상실 등 '레트로' 콘텐츠를 활용해 축제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밴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대구 TOP밴드 경연대회'는 11일 오후 5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친 밴드 20개 팀의 수준 높은 경연과 함께 국내 대표밴드인 '김경호 밴드'의 초청공연과 지난해 우승팀 'D-Tune'의 축하 공연을 볼 수 있다. 6개 장르의 대구시립예술단 공연을 4일간 릴레이로 만나는 '대구시립예술단 시민행복콘서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14일에는 대구시립극단과 유명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과 뮤지컬 배우 권가민이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와 대구시립무용단과 'DJ ANOMY'가 펼치는 패밀리 파티가 5월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15일에는 대구시립국악단과 인기 국악인 남상일, '미스트롯' 선(善) 정미애가 준비한 국악 한마당에선 국악관현악, 태평소 협주곡, 국악가요 등 흥이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16일에는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JTBC '팬텀싱어' 출연자로 구성된 비아첸테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17일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한 '비바팬텀'이 협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동성로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시작한 '동성로청년버스킹'은 16일부터 17일까지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마이크 무대, 오후 8시부터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예술가의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구·군 대표 축제도 풍성…이벤트도 푸짐구·군을 대표하는 축제들도 판대페 기간에 열린다. 10일부터 12일까지 동성로 상인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한 '동성로축제'가 동성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장미의 달 5월을 맞이해 달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장미꽃 필(Feel) 무렵'을 이곡장미공원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샘청동공원에선 17일부터 18일까지 '선사문화체험축제'가 열린다.대구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붐업(BOOM UP)이벤트도 진행한다. 동대구역 관광안내소 주변에 우주인 모양의 공기 풍선 인형을 설치해 판대페 유니버스의 사전 홍보를 진행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음악협회 대구시지부와 함께 '동대구역 광장 갈라콘서트'를 진행한다. 17일까지 약령시 일원, 동성로 28아트스퀘어, 동성로관광안내소 옆 등 주요 관광지에서 '예술인과 함께 하는 버스킹'도 열린다.축제 기간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대구 이월드, 스파크랜드, 대구아쿠아리움 이용권 40~50% 할인 쿠폰을 9개 축제 현장에서 제공한다.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로 택시'에서 선착순 5천명 대상으로 추첨해 2천원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8일부터 17일까지 대구시티투어 이용객 모두 도심순환노선을 성인 요금 기준 50% 할인된 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저녁까지 축제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10일부터 12일까지 '판타지아대구나이트버스 '특별노선도 1일 2회 운행한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해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퍼레이드에 참가한 태국 트리암 놈 사뭇프라칸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퍼레이드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된 100여 개의 퍼레이드 팀이 참여한다.약령시한방문화축제 모습. 올해는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한다. 동성로 상인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열리는 동성로축제. 달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장미꽃 필(Feel) 무렵' 행사.
친애하는 나의 모든 것들에게…수성아트피아 어버이날 콘서트 'My Dear'
수성아트피아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날 콘서트 'My Dear'를 8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의 단독공연으로 연다.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는 국내 최초 구립 보컬 앙상블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문 남성 성악가 테너 김동녘·문준형, 바리톤 김만수·권성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8·10월 단독공연과 정기연주회 개최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나의 친애하는'이라는 뜻을 지닌 이번 공연 제목처럼 공연에선 부모님들뿐만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의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로 공연을 채워나갈 예정이다.공연 첫 번째 무대에서는 '나의 가족에게'라는 주제로 비숍의 'Home Sweet home', 신상우의 '쉼', SG워너비 김진호의 '가족사진' 등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담은 곡들이 연주된다. 두 번째 무대에선 김진균의 '그리움', 윤학준의 '추억 속 그 길', Ra. D의 '엄마' 등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나의 부모님에게'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인다. 마지막 세 번째 무대는 '나의 추억에게'라는 주제로 이문세의 '옛사랑',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등 관객이 각자 지닌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전석 1만원. (053)668-18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수성아트피아 솔로이스츠.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내 대구아트웨이서 가정의 달 행사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가정의 달 행사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범어지하도상가)과 연계해 오는 4·7일 마련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4일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아트웨이 지하 중앙무대와 광장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구성되며, 6세 이상(부모 동반)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풍선아트 포토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공연으로는 어린이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마술로 연결하는 마술사 강혜원의 '과학발명매직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동문학가 신명희가 들려주는 '동화구연 - 최고의 친구?'와 대구아트웨이 입주작가 김민지(그레타)의 '인형극 - 이게 뭐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행사로는 '카네이션 종이접기'와 대구아트웨이입주작가 전혜주(아트판타지문화예술협동조합)이 강사로 나서 '오로라빛상자 만들기'가 진행된다.7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9 20분 대구아트웨이 입주작가 김민지의 인형극 '호랑이 형님'을 시작으로 팔공예술공연단이 준비한 마술·기악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에게 달아 드리는 순서도 함께 진행된다.4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프로그램별 20명 선착순 모집 예정이며, 신청은 전화(053-430-1257)로 하면 된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아트웨이 가정의 달 행사 포스터.
5·6월 문화산책 필진 소개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입니다. 대구에선 공연장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축제와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집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인 매년 봄 열리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도 다양한 거리 공연·퍼레이드와 함께 열립니다.5월과 6월 두 달간 함께할 문화산책 필진 소개합니다.월·화요일에는 박천 시안미술관 큐레이터, 박일호 작가가 각각 글을 싣습니다. 수요일에는 이상명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부대표, 목요일에는 서정길 수필가가 독자를 찾아갑니다. 새 필진과 함께할 문화산책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하프타임] 예술인·시민이 모두 행복한 거리 공연
인디(Indie). 어떠한 자본의 지원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음반이나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약자다. 그렇기에 인디 음악은 진보 진영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그러던 중 올해 대구에선 보수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인디 밴드 공연을 활성화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12일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디밴드가 대구는 서울 다음으로 많다고 알고 있다. 신천 수변 무대에 인디밴드 공연을 활성화해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라"고 지시했다.홍 시장이 언급한 이 통계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운영하는 씬디라운지가 발표한 '한국 인디 뮤지션의 현황 보고서'에 나온 것이다. 물론 통계만 보고 대구 인디 뮤지션의 활동이 지방에선 가장 활발하다고 단정 짓긴 어려울 수 있다. 밴드의 경우, 결성과 해체, 활동 중단을 반복하기 때문에 통계로 이들의 활동을 파악하는 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밴드 음악이 가장 활성화됐던 시기인 2000년대 초중반에 비하면 현재 젊은 사람들에게 록보다는 힙합이 인기가 더 있을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대구에 클럽 헤비, 락왕 등 라이브 공연장이 운영 중이고,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거리 공연을 시 정책 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은 어색하진 않다. 대구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존재감을 각인시킨 지역 인디 뮤지션도 적지 않다. 펑크 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역 인디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지난 2월부터 한 달여간 북미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또 최근 달서아트센터, 아양아트센터, 어울아트센터 등 지역 공연장에서 인디 뮤지션이 참여하는 축제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최근 신천 수변무대에선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대구시립예술단의 공연도 활발하다. 매주 각기 다른 대구시립예술단 단체가 참여한다.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으로 구성된 예술단 특성상 클래식·연극·국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다. 공연을 준비하는 이들로선 다소 수고로움이 있긴 하지만, 풀 편성 오케스트라 등 단원 전체가 참여하는 공연은 신천을 산책하던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도 대구시립예술단 공연, 청년 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도 진행되고 있다.최근 대구에서 이어지고 있는 거리 공연은 밋밋하기만 한 도시 풍경에 새로운 색채를 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물론 대구에서 거리 공연이 처음 이뤄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숙련된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는 시립예술단의 공연은 시민들에게는 몰랐던 예술 장르를 접하고, 더 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실내 공연장에서 공연도 매우 즐겁지만, 무대와 멀리 떨어진 객석이 아닌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 공연은 더욱더 생생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다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단체장의 지시로 시작된 만큼 '보여주기식' '생색내기식'의 공연으로 그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적 위주로 공연을 해나가다 보면 예술인을 존중하지 않는 상황이나 과거 논란이 된 '노 개런티(무보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공연 전·후 미비한 점을 파악해 보완하고, 공연의 주인공이 행정보다는 예술인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예술인과 시민 모두 행복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최미애 문화부 선임기자최미애 문화부 선임기자
1분기 티켓 예매수·판매액 부산에 크게 앞서…대구 '뮤지컬 도시' 위상 다시 되찾나
올 1분기 대구의 뮤지컬 티켓 예매수와 티켓 판매액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뮤지컬 시장 규모는 2020년을 기점으로 대형 뮤지컬 전용극장을 갖춘 부산에 역전(영남일보 2023년 5월30일자 1면 보도)당한 상황이어서, 대구가 '뮤지컬 도시'로서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예술경영지원센터가 30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대구의 뮤지컬 티켓 예매 수와 티켓 판매액은 각각 9만1천293매· 75억원으로, 부산(5만1천270매· 29억원)에 크게 앞섰다. 가장 실적이 좋은 도시는 서울(147만2천118매·996억원)이었다.1분기 대구 뮤지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난해 12월 22일 시작해 올해 2월 4일 막을 내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계명아트센터)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은 '2024년 1분기 전국 뮤지컬 티켓 판매액 TOP10'에 지방에서 열린 공연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뮤지컬 공연 건수는 서울·경기 수도권을 제외하면 부산(32건)과 경남(32건)이 가장 많았고, 대구(30건), 경북(27건)이 뒤를 이었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해 1분기 부산의 티켓 판매액이 대구보다 약 3.4배가량 높았으나 올 1분기 대구가 부산을 제치고 비수도권 티켓판매액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부산의 티켓 판매액(62억원)보다 13억원 가량 더 많은 실적을 창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구의 전년 동기 대비 티켓 판매액은 314.1% 증가한 것으로, 서울·경기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증가 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한편, 대중예술 포함 장르를 총망라한 전국의 올해 1분기 공연 건수는 3천881건, 티켓 예매 수는 약 452만매, 티켓판매액은 약 2천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티켓 판매액이 32.5% 증가하는 등 팬데믹 이후 공연 관련 실적이 최고치를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공연 건수 (2천19건)가 가장 많았고, 경기(483건), 부산(222건), 대구(212건)가 뒤를 이었다. 티켓예매 수의 경우,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면 부산(24만2천422매), 대구(19만262매), 인천(15만1천366매) 순으로 많았고, 티켓판매액은 부산(199억4천516만원), 인천(175억6천282만원), 대구(119억242만원)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연극·뮤지컬·클래식(서양음악)은 대구의 관객 수요가 많았고, 한국음악과 대중음악, 무용은 각각 부산과 인천, 경북에서 가장 많은 경향을 보였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해 열린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축하공연에서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자료=예술경영지원센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 프로젝트' 시행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만권당 프로젝트'를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만권당 프로젝트'는 대구예술발전소 2층 도서 공간인 '만권당'을 중심으로 예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적 기능을 강화해 방문객이 예술의 가치와 역할을 경험하고, 향유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직장인, 주변 아파트 거주민(가족, 주부, 어린이 등),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영감을 필요로 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책과 예술로 발견하는 영감의 세계'라는 주제로 △책과 음악 중심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예술교육 및 체험 △청년 예술가 및 로컬디자인브랜드와 함께하는 예술상점 '예샵' △기획공연 및 오픈 마이크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또한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청춘맨숀의 주요 소식을 뉴스레터 '팩토리얼 : FACTORIAL'로도 만나볼 수 있다. '팩토리얼'은 분기별 전시 프로그램과 입주 작가 및 지역 예술인들의 소소한 이야기와 프로그램별 여정을 담아 계간으로 발행되며 대구예술발전소 로비 및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및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예술발전소 내 만권당 전경.
놀이터에서 놀 듯 클래식 음악 즐겨요…대구 공연장서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 잇따라 펼쳐져
대구 지역 공연장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 '패밀리 콘서트'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는 '곡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마세요'나 '공연장에서는 조용히 해주세요'와 같은 주의사항이 없다. 공연장을 처음 방문하는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놀 듯 공연을 즐기고, 아이들의 기억 속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언제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장소로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다. 공연은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공연에는 지휘자 서찬영과 슈타트필 오케스트라(대표·음악감독 이상준)가 함께한다. 익숙한 클래식 곡과 함께 다양한 놀이까지 준비되어 있다. 공연 프로그램 내용은 현장에서 QR코드로 공개한다.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 전 '우리 아이를 칭찬해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해 선정된 이야기를 공연 중 소개한다. 어른 1만원, 어린이 5천원. (053)250-1400서구 비원뮤직홀은 어린이날 특별 기획공연으로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앵무새의 합창대회'를 4일 오후 2시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연다.EBS 방영 원작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를 바탕으로 한 클래식 공연이다. 아이들은 도레미 탐험대원으로 공연에 참여하며, 앵무새와 카멜레온이 여는 합창대회를 합창단원으로 함께 한다. 도레미 탐험대장을 맡은 박세미가 공연을 이끌어가며, 연주는 바이올린 한철희·정다은, 비올라 신다해, 첼로 신다은이 도레미 앙상블로 함께한다. 공연에선 클래식 음악이 어떤 것인지 감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악기 소리 익숙해지기'와 '현악기로 알아보는 계이름 순서'에선 엘가의 '사랑의 인사',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 송'과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한다. 관객 참여형으로 '카드놀이'와 함께 합창 성부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이가 직접 앙상블을 지휘하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공연 종료 후 공연장 2층 로비에서 클래식 악기를 체험하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전석 무료. 1일 오전 9시부터 1인 4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053)663-3681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앵무새의 합창대회' 공연 모습.
행복어린이대축제·악동페스티벌…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축제 대구서 열려
대구 지역 문화기관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펼친다.행복북구문화재단은 '2024 행복 어린이 대축제'를 오는 5일 어울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연다. 축제에선 지난 20일 막을 내린 '행복 어린이 동요대회' 수상자들이 꾸미는 '행복 어린이 동요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는 '어울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부스'도 마련된다.또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초등학생 2인조 랜플(랜덤플레이댄스의 약자로, 무작위로 나오는 K-팝음악을 듣고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춤을 추는 문화)팀인 '키즈랜플러즈'의 댄스공연도 만날 수 있다. 어쿠스틱 밴드 밍키태의 축하 공연, 판타스틱 마술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연도 준비했다.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노래자랑, 퀴즈 노래방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 가족 노래자랑은 행사 당일 어울아트센터 야외광장에 있는 DJ 박스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퀴즈 노래방은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구 남구 청소년창작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악동페스티벌'을 4일 대덕문화전당 일대에서 연다. 축제 장소인 대덕문화전당 야외 광장에 다양한 종류의 부스가 마련된다. 만들기, 그리기 등 직접 참여하는 '체험 부스존'과 대형 젠가, 공던지기 등의 '게임존', 참여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볼거리로 채워질 '플레이존', 먹거리가 마련된 '푸드존' 등으로 채워진다.'악동페스티벌'을 대표하는 메인 콘텐츠로는 가족 뮤지컬 '피터팬'을 선보인다. 고전 원작으로 바탕으로 한 '피터팬' (극단 라온)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시리즈로 선보이는 '대덕문화전당 패밀리 페스타'의 첫 번째 작품이다. '악동 페스티벌'을 찾아온 관객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매진됐으며, 무료 공연에 따른 현장 노쇼(No Show)에 대비해 예매 대기자 신청을 받고 있다. (053)664-3103~5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022년 행복어린이축제 행사장 모습. 지난해 대구 남구 청소년창작센터가 마련한 악동페스티벌 모습.
"어린이를 위한 아트축제 즐겨요"
수성아트피아의 2024시즌 페스티벌 공연인 '키즈 페스티벌'이 5월1일부터 5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을 접하고 상상력과 예술 감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키즈 클래식, 가족연극, 샌드아트, 마술, 버블쇼, 예술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1일에는 유네스코 음악도시로 지정된 프랑스 메츠의 대표 오케스트라인 프랑스 메츠 국립오케스트라 금관 파트 단원들로 구성된 메츠 브라스 앙상블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 '어벤저스'와 '인크레더블' OST,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3·4일에는 지역 내 학생오케스트라가 함께 교류하며 연주하는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동성초등 오케스트라, 중앙초등 어울림오케스트라, 동천초등 해오름오케스트라, 서부초등 윈드오케스트라, 포산중 윈드오케스트라, 침산중 윈드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놀이연극 '모여라! 나와라! 풀어라! 이야기보따리', 아동문학가 셸 실버스타인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만나는 샌드아트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만날 수 있다. 또 음악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키즈클래식 '동물의 사육제', 동물 모양 화지에 손도장 물감으로 채워나가는 '미술관 속 동물원'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소극장·알토홀·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야외광장에선 '어린이 건축학교' '아트플로우' '캠프닉 체험' '알록달록 종이접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브라스밴드, 전자 바이올린, K-pop 댄스 퍼포먼스, 마술, 버블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을 운영한다. 대부분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실내 공연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053)668-1800 최미애기자수성아트피아 키즈 페스티벌 수성아트피아 키즈 페스티벌 포스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구시립예술단 비상임 단원 규정 손질한다는데
대구시가 대구시립예술단의 운영 개선을 위해 비상임단원 관련 규정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출범 후 추진하기로 한 비상임 단원 제도 도입을 위한 근거 마련으로 보입니다.대구시는 지난 22일 대구시립예술단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시립예술단 운영 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개정 조례안·개정 규칙안에 따르면, 기간제 비상임 단원에 '상임 단원에 준하는 단원으로 2년 이내 기간을 정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추가됐습니다. 기존에는 상임 단원의 법정 휴가로 인한 임시 결원 기간 또는 특정 작품 연습과 공연 기간에 맞춰 비상임 단원 제도를 운용해왔습니다. 비상임단원을 예술단 정원에 포함해 관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대구시립예술단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출범 후인 2022년 11월 발표한 경영혁신 방안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시 진흥원은 예술단 정원을 2025년까지 18%가량 줄인 270여 명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객원·시즌제도를 포함한 비상임 단원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단원 충원 시 비상임 단원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대구시와 진흥원이 세운 만큼, 이번 개정 조례안과 개정 규칙안이 실제 시행되면 대구시립예술단은 비상임 단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연차 단원이 많은 대구시립예술단의 특성상 이들의 정년이 끝나거나 명예퇴직할 경우, 그 자리는 비상임단원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2022년 대구시립예술단 조직진단 및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따르면, 용역 당시 기준 예능 단원의 43.8%가 명예퇴직 요건에 해당하는 21년 차 이상 단원입니다. 현재는 시립예술단 소속 몇몇 단체에 결원이 발생한 경우가 있지만, 단원을 뽑지 않고 있습니다.이같은 방식의 비상임 단원 제도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대구시립예술단의 경우, 고연차 단원들이 많은 만큼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시립예술단 공채가 드물었던 만큼, 새로운 이들에게 기회를 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다만 시립예술단의 경우, 여건이 열악한 예술계에서 예술가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점에선 비상임 단원 확대를 아쉬운 점으로 꼽기도 합니다. 또 우수한 이들이 활동하더라도 2년 이상 근무할 수 없게 됩니다. 문화계 일각에선 예술단 특성상 조금씩 합을 맞춰가면서 궁극적으로 '앙상블'을 이뤄내는 게 필요한데, 비상임 단원의 비중이 높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대구시의 대구시립예술단 비상임단원 규정 손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시립교향악단의 공연 모습.
제26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 윤슬의 '일시정지' 대상 수상
대구무용협회 주최로 열린 제26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에서 윤슬의 '일시정지'가 대상을 받았다.지난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전국차세대안무가전에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3개 팀이 각자 삶의 철학에 대한 개성 있는 주제를 표현하는 안무를 펼쳤다.최우수상은 뽕잡화점(안무 박소희)의 '해가 지기 전까지', 우수상은 클라인플라츠(안무 조혜원)의 '인생 총량의 법칙'이 수상했다. 연기상은 박소희·이민근·백묘정이 수상했다. 안무상은 대상 수상작인 윤슬의 '일시정지'를 안무한 박지윤이 받았다.노진환 심사위원장은 "이번 전국차세대안무가전은 작품 수준이 3팀 모두 우수했으며, 개인들의 기량들도 훌륭했다. 대상을 수상한 윤슬의 작품은 가장 주제와 표현력이 뛰어났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 26일 제26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 무대에 오른 윤슬의 '일시정지'.
TBN경북교통방송,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
국내 라디오 다큐멘터리 최초로 AI 목소리 복원 기술을 활용한 TBN경북교통방송의 기획특집 다큐멘터리 '사토와의 약속'(기획 권기영, 연출 나유진, 작가 강혜은)이 한국PD대상 라디오 부문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 한국PD연합회가 매년 시상하는 '한국PD대상'은 2023년도 제작된 모든 프로그램을 동료 PD들이 직접 심사해 창의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프로그램 작품상이다. 특히 라디오 실험정신상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23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도 수상한 바 있다.'사토와의 약속'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남자와 사랑에 빠져 광복 후 한국으로 건너온 재한일본인처들의 굴곡진 삶과 그들을 지켜준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미 고인이 된 재한일본인처 사토 데루코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복원해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경상도 사투리와 일본식 억양이 섞인 고인의 음성을 복원해 살아생전 즐겨 부르던 노랫가락까지 완벽하게 재현해냈다.나유진 PD는 "재한일본인처들이 경주에 모여 사는 나자레원엔 이제 3명의 할머니만이 남아 있다. 고인이 되신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분들도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이 땅에서 열심히 살아가셨다는 사실을 첨단 AI 기술을 통해서라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TBN경북교통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사토와의 약속'을 연출한 나유진 PD가 지난 23일 한국PD대상 수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프란츠클래식, 프란츠 스튜디오 살롱 콘서트 참여 예술인 및 단체 모집
프란츠클래식이 '2024 프란츠 스튜디오 살롱콘서트'의 참여 예술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 프란츠스튜디오 살롱콘서트는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프란츠 스튜디오(대구 남구 중앙대로 243 3층) 내에 있는 20석 규모의 소규모 연주홀 '프란츠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5월 1일부터 12일까지로, 프로연주자와 예비예술인으로 부문을 나누어 모집한다. 개인에서부터 3인 이하의 피아노가 포함된 앙상블 팀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공연은 5월부터 12월까지 평일 오전 11시, 오후 7시30분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란츠 스튜디오 살롱콘서트'는 클래식·재즈·뉴에이지·국악·팝·트로트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관객과 소통하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형식의 공연을 지향한다.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객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예술인·단체는 프란츠클래식 블로그의 신청 폼을 통해 접수한 뒤 지원서류와 함께 영상을 프란츠클래식 e메일(franz-clasic@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5월17일 프란츠클래식 SNS 공지 및 개별 통보로 발표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프란츠클래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507-1338-238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사진_프란츠 아트홀 프란츠 아트홀.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영남대 의대 증원 규모 조정…대구경북 의대 정원 575명 전망(종합)
출구 못 찾는 의대 증원 갈등, 결국 4월 넘기나…의료계 일각 "증원 백지화 없이는 협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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