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화합의 장…안동서 '사랑의 삼겹살 DAY'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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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9 08:01  |  수정 2024-04-29 07:59  |  발행일 2024-04-29 제10면
지역청년회의소서 행사 개최
자체 사업비·업체로부터 후원

안동JC
최근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 게이트볼 구장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안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사랑의 삼겹살 DAY'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1년 중 어느 행사보다 이날 행사가 가장 기다려집니다. 삼겹살도 마음껏 먹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최근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 게이트볼 구장에서 열린 안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사랑의 삼겹살 DAY'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 참여자가 이같이 말했다.

'2024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북 안동청년회의소(회장 조용현)와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천진숙)이 함께 추진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비장애인과 소통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하면서 지역 대표 장애인의 날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행사를 벤치마킹하고자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승배 관장과 영주청년회의소 전영준 회장 등이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안동청년회의소가 자체 사업비와 지역 업체들로부터 삼겹살 수백㎏을 후원받아 더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선 삼겹살 나눔 행사와 더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초대가수 '맷돌'의 무대도 펼쳐졌다.

조용현 안동청년회의소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회의소에서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진숙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를 위해 지역 청년 대표 단체인 안동청년회의소와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고, 지역 장애인들이 좀 더 따뜻한 정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사용된 삼겹살은 안동농협과 홈플러스 안동점을 비롯해 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운영하는 기업 등에서 후원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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