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손병현 기자
전체기사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장애 학생 자립생활교육관 '꿈담채' 큰 호응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장애 학생 자립생활교육관 '꿈담채'가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꿈을 담고 채우는 공간'이라는 뜻인 '꿈담채'는 상주 지역 공립특수학교인 상희학교 내 옛 기숙사를 개축해 마련한 교육 공간이다.이곳에선 도내 고등학교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고등부, 전공과 재학생들이 성인기 자립 생활과 일상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숙박형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될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는 오는 7월 19일까지, 하반기는 9월 3일부터 12월 13일까지다.상반기엔 14학교 54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금전 관리와 자기 보호 △대인관계 △자립 생활 △여가생활 △사회 적응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일상생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프로그램은 3박 4일 입소 형태로 회기당 최대 4명의 학생이 입소해 1인 1실로 된 학생별 개인 방에서 생활하면서 대중교통 타기와 시장보기, 요리하기, 위생관리 등의 훈련을 받는다. 단, 참가 학교 여건에 따라 1박 2일, 2박 3일 프로그램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이곳에는 총 3명의 특수교사와 담임교사, 야간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생활 지도원 1명이 참가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참가 학생은 △야간 개별 취침이 가능한 학생 △입소 기간에 체험활동 전체 참여가 가능한 학생 △성 문제·학교 폭력의 전력이 없는 학생 등 학교 여건에 맞는 기준으로 선정해 신청할 수 있다.교육 활동 시 프로그램 운영 교사와 담임(인솔)교사의 임장지도가 원칙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과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담임교사는 참가하는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안전교육을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기차 타기, 여가 활동, 무인주문기(키오스크)로 음식 주문과 영화표를 예매하는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또, 평소 본인이 먹고 싶었던 메뉴를 생각하고 친구들과 의논해 시장을 보고 식재료를 직접 구매한 후 직접 요리를 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온전한 자립을 꿈꾸며 일상생활 속 평범한 일들을 꿈담채를 통해 경험하게 된다.꿈담채에선 누군가의 도움이나 배려 없이 무엇이든 도전해 장애 학생들이 스스로 직접 해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을 기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저마다의 역할을 다하는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모든 프로그램 활동 체험비를 경북교육청에서 지원한다.특히 꿈담채 과정을 마치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부 내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 연계 주택(기숙사) 입소 신청 시 우선 선발이 가능한 특전이 주어진다.유진선 교육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맞춤형 진로·직업교육과 자립 생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의 전환기 장애 학생들의 자립 생활 준비와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꿈담채'에서 한 학생이 요리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꿈담채'에서 한 학생이 키오스코로 햄버거를 주문하고 있다.
영주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내달 21일까지 접수
경북 영주시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다음 달 2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 사업을 제안·선정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사업 제안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 지역에 영업장을 둔 사업체 대표자 또는 임직원, 지역 소재 학교의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대상 사업은 내년에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아이디어 사업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분야·계층 분야에서 주민 수혜도와 공익성이 높은 사업이다. 사업 신청은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시청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또 우편과 팩스, 이메일(onga1985@korea.kr) 등으로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담당 부서의 실무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과정과 시민의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해 최종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자체 예산에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내는 제도이니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전경 영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부동산 특집]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영주를 작지만 강한 세계적 베어링 도시로"…118만5천여㎡ 규모 국가산단 조성 8월 착공
경북 북부지역 첫 국가산업단지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총사업비 2천964억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영주시는 6월부터 국가산단 부지 협의 보상을 시작한다.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118만5천971㎡ 규모로 조성될 베어링 국가산단 공사는 오는 8월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산단에는 베어링, 기계, 경량 소재 등 총 16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의 생활거점이 될 '지역활력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국회의원에 당선된 임종득 국민의힘 당선인이 산단 조기 착공과 함께 방산 기업까지 유치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독일 '슈바인푸르트'와 같은 세계적 베어링 도시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국가산단 조성으로 시는 연간 76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여긴다. 또 4천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해 1만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국가산단은 2018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가산단 후보지 7곳 중 가장 먼저 지정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최종 승인 고시 후 보상 준비 절차 및 실시 설계 착수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지난 2월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지난달과 이달 중 재산조사 여부 확인, 이의 신청, 토지 및 지장물 감정 평가를 실시한 뒤 다음 달부터는 소유자와 보상 협의를 진행한다.베어링 산업은 시가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주력 사업으로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등이 이미 구축돼 있다. 내년엔 '베어링제조기술센터'와 '경량소재표면처리기술센터'도 추가 건립한다.시는 지역 연구기관과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과 기술 교류회 및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산업박람회에도 참가, 국가산단 조성사업과 베어링 및 경량 소재산업 기반구축사업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역 대학인 동양대와 협력해 '스마트기계공학과'도 신설했다. 최근엔 '2024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단에 유입될 청년 근로자들의 생활거점이 될 '플레이그라운드 HI·VE(총사업비 693억원)'를 조성하게 됐다. 영주시 하망동 일원(4만3천88㎡)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연립형 타운하우스 70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수영장 등 실내스포츠복합시설, 열린공원도 들어선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를 세계적 베어링 도시인 인구 5만명 규모인 독일 슈바인푸르트처럼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강한 기업도시로 육성하겠다"며 "국가산단은 인구소멸지역 위기 극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는 영주시만의 기회가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 나아가 대한민국 첨단베어링 산업의 미래에도 커다란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감도. 청년·신혼부부의 생활거점이 될 '플레이그라운드 HI·VE' 조감도.
"학생 지도 헌신에 감사"…우수 교원 표창
"다시 빛날 선생님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경북교육청이 지난 14일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포항시 경북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엔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소 학생 지도에 헌신한 우수 교원들에게 정부포상 전수와 함께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 도지사 표창 등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교육부 장관 표창 152명, 교육감 표창 153명, 도지사 표창 19명 등 총 334명이다. 특히 이날 진평중학교 최원석 교사를 포함한 정부포상 수상자 대표 2명과 교육부 장관·교육감·도지사 표창 대표 수상자 9명 등 11명이 참석해 시상이 이뤄졌다. 기념식에선 경주 흥무초등학교 4학년 이수연 학생이 그동안 학생 지도에 헌신하신 선생님들을 위한 축하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아울러 도내 학생들과 학부모가 스승의 날을 맞아 축하 영상 메시지도 전하며 학교 현장에서 헌신하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념사에 나선 임종식 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게 보여준 배려와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스승의날 경북교육청이 15일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정부포상 전수와 함께 교육부 장관, 교육감, 도지사 표창 등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안동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계속 지원 대학 11년째 선정
국립안동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국립안동대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내년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정착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입 전형의 공정성 및 신뢰도를 확보하고 고교-대학-교육기관이 연계한다.선정 과정에서 국립안동대는 수험생의 대입 부담 완화 및 전형 과정 투명성 확보와 고교 선택과목의 확대에 따라 고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수업을 학내 교수가 직접 교사로 나서 담당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고교생의 다양한 선택과목 수업을 위해 경북교육청과 함께 교사 직무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한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앞서 국립안동대는 2014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41억 원을 지원받아 고교생의 대학방문 전공 체험, 찾아가는 전공 체험 버스 및 전공특강, 대입 전형 모의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대입과 진로 진학지도를 위한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11년 연속 선정은 경북 북부 지역의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부분이 인정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육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해 학생,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대입 전형 운영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계속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국립안동대 전경.
영주 아파트 주차장서 승용차 화재…주민 수십 명 대피 소동
경북 영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15일 영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1분쯤 영주시 상망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20여 명과 장비 10여 대를 투입, 화재 발생 2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이 불로 승용차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면서 인근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차량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 영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서 불이난 차량의 엔진 내부 모습. 경북 영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천1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영주소방서 제공
영주서 상가 옥상 방수 작업하던 30대 추락해 중상
경북 영주에서 상가 옥상 방수 작업 중 30대 남성이 바닥으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영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8분쯤 영주시 가흥동의 한 2층 상가 건물 옥상에서 방수 작업을 하던 A씨(30대)가 바닥으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작업 중 안전 부주의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학생들, 삶의 주인으로 꿈 실현할 힘 가지길" 임종식 경북교육감 '1일 교사'
"미래 삶의 원동력은 모든 학생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세상에 도전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삶의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13일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경북 경산시에 있는 하양여고에서 1일 교사에 나서 학생들에게 이같이 말했다.이날 임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교육에 힘쓰는 선생님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또 임 교육감은 하양여고 2학년 18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삶의 힘이 되는 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방법, 진정한 행복의 의미, 스토리가 있는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이어 학생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고 교사 시절 경험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50여 분 동안 유쾌하게 특강을 진행했다.끝으로 임 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선생님이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편안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생들이 평소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스승의 날을 기념해 1일 교사로 나선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13일 경산 하양여고에서 '삶의 힘이 되는 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경북-전남 초교 원격 화상수업 "멀리 있어도 한마음 소통해요"
"공동 학급을 운영하면서 수업과 학급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학생들이 실제로 만나서 교육 활동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정이 들어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할 정도였습니다."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는 '경북-전남 학급 간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의 '온라인 만남의 날'에서 진행된 사례발표에서 경주 유림초등학교 이정환 선생님이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시작된 '경북-전남 학급 간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이하 화상 수업 학급)은 멀리 떨어진 경북과 전남의 학생들이 웹 카메라를 통해 두 지역 교실을 연결, 같은 주제로 서로 협력해 학습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업 형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화상 수업 학급의 '온라인 만남의 날'에선 지난해 선도적으로 학급을 운영했던 이 선생님과 함께 전남 순천북초의 서우연 선생님의 공동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이날 사례 발표를 통해 공동 학급 교육과정 운영 노하우와 학생들과의 소통·공감 활동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전남 화순 오성초 백혁 선생님과 안동 송현초 장한울 선생님의 학습 공유 자료와 영상 공유를 통해 올해 화상 수업 학급의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펼쳐졌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도내 학급 간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을 넘어 전남 학급과의 화상 수업 학급을 새롭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원거리 학생들과 교류하고 지역의 특색을 서로에게 알리며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올해 경북-전남 간 32명의 교사가 참여해 1년 동안 활발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을 운영하는 학급 중 가장 거리가 먼 학교는 경북 영주 가흥초와 전남 해남 해남동초로 두 학교 간 거리는 무려 423㎞에 달한다. 이어 경북 구미 원호초와 전남 완도 청산초는 386㎞나 떨어져 있다. 이 밖에도 △포항 장기초-여수 소호초 △경주 유림초-순천 순천북초 △김천 농소초-진도 오산초 △안동 송현초-목포 백련초 △안동 와룡초-영암 영암초 △구미 원당초-무안 삼향초 등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300㎞ 이상 떨어진 1~6학년 32개 학급이 참여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 안동 송현초와 전남 무안 오룡초가 '경북-전남 간 원격화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 공약 이행 평가 우수 'A등급' 획득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지난해 공약 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인 'S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에서 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영주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월부터 전국 기초단체장의 공약을 대상으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진행했다.이 평가에선 △공약 이행 완료 △2023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평가, 6개 등급(SA, A, B, C, D, F)으로 분류했다.시는 이번 평가에서 총점 78점 이상을 충족해 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공약 실천계획서 평가에서도 'SA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공약 실천계획 수립부터 이행에 이르기까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시는 추진 중인 공약들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와 공약 이행평가단을 운영할 예정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은 "공약은 시민들과 약속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올해 1분기 기준 5개 분야 53개의 공약 중 12개의 사업을 완료한 가운데 이 밖에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박남서 영주시장.
제18대 영주시새마을회장 취임
영주시새마을회 제18대 회장에 우영선(61) 회장이 최근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까지 3년간이다.영주시새마을회는 지난 3월13일 새마을선비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18대 신임회장 선거를 치렀다. 대의원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우 회장은 39표를 얻어 27표를 얻은 현 회장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영주시새마을회는 최근 새마을선비회관 강당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새마을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이날 취임식은 의식행사를 대폭 줄이고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신임회장 소개와 취임사, 축사, 기념촬영,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대한 의지 표명 퍼포먼스 등을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우 회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문화 조성 △탄소중립 실천 △해외새마을시범마을사업 통한 새마을운동 확산 △소통을 바탕으로 연대·협력 강화 △청년새마을연대 조직으로 차세대 새마을지도자 육성 등 '새마을운동 재도약'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경북의 '교권보호' 어디까지 왔나"… 전교조 경북지구, '교권 실태 조사' 발표
'제43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이하 전교조 경북지부)가 도내 교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13일 전교조 경북지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최근 교권 5법과 아동복지법 개정에도 학교 현장은 변한 게 없다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경북교육청의 대책 마련과 개선을 촉구하고자 실시됐다.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11일간 도내 초·중등 교사 281명이 참여한 이번 실태조사는 교권 보호 대책 중 학교 민원 대응팀 구성과 분리조치에 관한 실태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이는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한 중학교 교장의 여교사 성추행 사건과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여교사 몰카' 사건과 관련해 경북교육청의 안일한 대책에 따른 현장 실태조사로 풀이된다.먼저 민원 접수 때부터 각종 민원의 담임과 업무 담당자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문제점이 이번 조사로 드러났다. 민원 접수를 담임 또는 담당 교사가 직접 민원을 접수하는 비율이 76.9%로 나타났고, 민원 접수는 교무(행정)실에 접수한다(63.3%)가 가장 높았고, 이어서 앱(E-알리미, 학교종이 등)으로 접수한다(15.7%)로 조사됐다.또 이번 조사에서 교권 보호 미흡의 주요 원인에 대해 민원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았다(42.3%)가 가장 높았고, 체계적인 메뉴얼이 없다(38.1%)가 그 다음으로 지목되면서 학교장 중심의 민원대응 체계 확립과 민원 대응메뉴얼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그리고 민원 대응메뉴얼 마련에서 가장 필요한 것에 관한 질문에선 법적 분쟁이 생기면 교사가 아닌 기관(학교, 교육지원청)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7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무고성 민원에 대한 법적 책임 강화(69%) 등으로 법적 분쟁 시 필요한 시스템 마련의 목소리가 컸다.아동 분리 조치에 대한 사항에선 교실 밖으로 분리된 학생 대부분이 담당자가 아닌 상황에 따라 달라(교감, 교사, 교장 등)지면서 학생의 회복적 복귀를 위한 적절한 프로그램과 인력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학생 분리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반복적으로 분리되는 학생에 대한 지원 체계와 학교장 책임 분리실 운영, 분리조치 학생 전담 인력 지원 등이 제시됐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교조 경북지부 관계자는 "개정된 교권 5법에 따른 제도적 변화는 일정 부분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학교장의 책임성은 법 조항에만 그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학교장이 스스로 민원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와 민원 대응의 역량을 길러 민원 발생 초기 학교장이 직접 민원을 접수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민원 처리 골든 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학생 분리 조치는 분리된 학생을 낙인 찍기 위함이 아니며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분리 학생을 위한 정서적 안정과 교육권 보장을 위해 회복적 분리 공간을 확보하고 별도의 프로그램 및 인력을 지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영주-강원 영월-충북 단양 잇는 '단산~부석사' 도로 개통
경북 영주와 강원 영월, 충북 단양을 연결하는 '단산~부석사' 도로가 착공 8년 만에 개통했다.영주시에 따르면 총 길이 10.45㎞의 '단산~부석사' 도로는 사업비 1천285억원을 투입해 2016년 8월 착공, 지난 4월 임시 개통한 데 이어 13일 정식 개통했다.이 도로는 기존에 지방도로 지정돼 있었으나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2008년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됐고, 이후 지역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사업 추진이 성사됐다.특히 3.03㎞의 '마구령 터널' 개통으로 부석면 임곡리와 남대리가 연결되면서 그동안 마구령을 넘어 이동하던 시간보다 30분 가량 줄어 들게 된다. 또 터널을 이용하면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을 통해 강원 영월과 충북 단양으로 바로 연결된다.해발 800m에 이르는 마구령 고갯길은 급경사, 급커브 뿐아니라 폭우, 폭설 시 상습적으로 교통이 끊겨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겼다. 터널 개통으로 기존 마구령 옛길은 백두대간 생태복원 사업 추진을 통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이에 따라 지역 주민 뿐아니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부석사·소수서원·선비촌·장릉·청령포·김삿갓 계곡 등 관광지 벨트가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박남서 영주시장은 "마구령 터널 개통으로 3도가 함께 새로운 발전을 향해 함께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개통식엔 박 영주시장과 임종득 국회의원 당선인,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한 각 지역 의원과 단체장, 주민 등 500명이 참석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단산~부석사 공사 구간 위치도. 영주시 제공마구령 터널 공사 구간 조감도. 영주시 제공마구령 터널 공사 구간 조감도. 영주시 제공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아동 가족과 함께하는 신나는 운동회' 개최
경북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승배)이 지난 11일 영주시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 아동의 복지와 권리 증진을 위해 '제16회 아동 가족과 함께하는 신나는 운동회'를 열었다.ㅇㄴ
'조국 딸 표창장 위조' 최성해 동양대 총장, 총장직 다시 시작…임기 3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 사건의 핵심 증인이었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최근 총장에 재선임되면서 지난 10일 취임했다.학교법인 현암학원(이사장 김종중)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동양대 제10대 총장으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선 최 총장의 이사 취임 건도 만장일치로 가결된 가운데 교육부가 검토 후 최종 허가하면 이사직도 겸직하게 된다.사학법에 따라 이사직은 총장직과 달리 교육부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내년 8월까지 임기 만료인 이하운 동양대 직전 총장이 이직하면서 최 총장의 4년 임기 중 재선임이 확정된 날(지난 3일)부터 3년간 총장직을 맡게 된다.앞서 최 총장은 지난 2019년 12월 26일 허위 학력 논란으로 교육부로부터 면직 요구를 받자 사직서를 제출했다.당시 최 총장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교육부가 (저를) 싫어하고 학교에 불이익을 초래할 것 같아 사직서를 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버려서 학교가 생존할 수 있다면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선친을 욕보이며 부관참시(剖棺斬屍)에 나서고 있으니 교육부를 상대로 한 법적인 절차는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 총장은 임원 자격 취소 결정을 취소하라며 교육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근 최종 승소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최 총장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임원취임 승인 취소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파기환송심이 내린 원고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앞서 교육부는 최 총장이 지난 2010년 3월 동양대 총장으로 임명되고 아버지 최현우 이사장이 같은 해 10월 학교법인 현암학원 이사장에 취임한 것과 관련해 사학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문제 삼아 최 총장의 이사 취임을 승인한 처분을 뒤늦게(2020년 11월) 취소한 바 있다. 사학법에 따르면 이사장 직계존속이 총장직을 수행하려면 이사 정수 3분의 2의 찬성과 관할청 승인을 받아야 하나 이들 부자는 이사회나 교육부 승인 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최 총장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법정 공방을 진행, 대법원까지 이어진 길고 긴 재판 끝에 교육부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한 처분을 했다고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판단하면서 최종 승소하게 됐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최성해 동양대 총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말띠 5월 18일 ( 음 4월 11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