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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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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오가 들려주는 봄…대구 비원뮤직홀 동서양 퓨전콘서트 '쁘렝땅 : 비아 트리오'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은 BMH 로맨틱 시리즈 공연으로 동서양 퓨전 콘서트 'Printemps: Via Trio(쁘렝땅 비아트리오)를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연다.비아트리오는 이름은 트리오이지만 4명이 연주하는 대구 연고의 월드 뮤직 앙상블이다. 바이올린 이주희, 첼로 정지현, 피아노 이주영, 해금 남영주로 이루어진 이 앙상블은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 최다로 공식 초청받아 공연을 진행했다. 또 '아리랑을 들려주러 유럽에 간다'라는 타이틀로 7번의 유럽투어를 진행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음악 및 퓨전 음악의 아름다운 매력을 알렸다.동서양에서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는 비아트리오가 한국과 프랑스, 그리고 봄을 주제로 이번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공연 제목 중 'Printemps(쁘렝땅)'은 프랑스어로 '봄'을 의미한다. 공연에는 프랑스 본 고장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샹송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삐에르 파와 영국·프랑스에서 다양한 장르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네드 달링턴을 게스트로 섭외했다. 싱어송라이터인 삐에르 파는 소년 감성의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고 이와 동시에 샹송 가수로서 직접 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네드 달링턴은 포크 음악, 탱고, 재즈 등 전통적 음악 장르부터 변주곡, 현대음악까지 실험적 음악도 과감하게 다루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소리꾼 구다영도 게스트로 초청해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도 녹여낸다.프로그램은 한국 가곡 '꽃의 왈츠' '파랑새 아리랑''봄바람 봄봐라' '봄이라면 자고로' 등과 프랑스 샹송 'Nos Ballades(우리들의 발라드)''Lac Pavin(파뱅 호수)' 'La vie en rose(장밋빛 인생)' 등으로 구성했다.전석 무료. (053)663-3681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비아 트리오. 비원뮤직홀 제공싱어송라이터 삐에르 파. 비원뮤직홀 제공기타리스트 네드 달링턴. 비원뮤직홀 제공소리꾼 구다영. 비원뮤직홀 제공
국내 현존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변사극·뮤지컬·실내악 결합한 공연으로 탄생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재탄생시킨 복합 문화예술 공연을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대구문예회관과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공연은 1930년대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1934, 안종화 감독)'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변사극과 뮤지컬, 실내악을 종합해 제작한 라이브 복합 문화예술 공연이다.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1930년대 이원용, 신일선, 김연실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한 청춘영화이자 무성영화시대 최고조에 이른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농촌 출신 젊은이들이 서울에 올라와 도시에서 겪는 소비문화, 부적절한 남녀 간의 관계, 향락적인 일상 등 당시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로 신파 멜로에 활극과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다. 2012년 2월 정식 문화재(등록문화재 제 288호)로 등록되었으며, 최근까지도 국내 및 해외 영화제에 다수 초청됐다.이번 공연은 영화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0)'로 유명한 김태용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추노(2010)', '별에서 온 그대(2013)'에 출연한 조희봉이 변사를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박천휘 작곡가가 창작한 음악과 노래를 영화 속에 배치하고, 4인조 편성 밴드(피아노, 아코디언,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의 라이브 연주와 뮤지컬 배우의 실연을 영화 상영과 결합했다.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볼거리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흑백 무성영화에 변사를 맡은 조희봉 배우의 익살과 해학을 채워 색다른 감동이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했다.전석 1만원. (053)606-6135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016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배우 조희봉이 변사를 맡아 선보인 '청춘의 십자로'.
[문화산책] 오키나와에서 떠난 뜻밖의 연극여행
2019년 5월 당시 대학생이던 나는 학교 수업에 지루함을 느껴 과감하게 자체 휴강을 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또 당시에 짝사랑하던 친구가 오키나와를 좋아했기 때문에 한번 꼭 가고 싶었다. (물론 오키나와는 혼자 갔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나는 정말 단순하고 즉흥적인 사람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런 것 같다.)아무튼 오키나와에 도착한 나는 뜨거운 오키나와 햇빛을 받으며 어디를 갈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렇게 숙소와 렌터카만 예약하고 아무런 계획 없이 여행을 했다. 렌터카를 받은 후 본격적인 오키나와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오키나와에도 극장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검색을 해보니 '오키나와 국립극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무언가 탐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자동차를 타고 '오키나와 국립극장'으로 향하였다.한국과 달리 도로도 반대이고 극장으로 가는 길이 공업지구를 지나가야 하다 보니 당시 굉장히 두려움에 운전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별 탈 없이 '오키나와 국립극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주차하고 극장 앞에서 사진을 찍고 당당하게 극장 정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당시 극장은 휴관일이라 로비에 어떠한 직원도 없었다. 그렇게 멀뚱히 혼자서 구경을 하다 보니 한 직원이 내려오게 되었다. 한국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 없었겠지만, 외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극장 직원에게 번역기로 당당하게 요구했다. '저는 한국에서 여행 온 연극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극장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러자 극장 직원이 잠깐 기다리라는 답변을 한 후 5분이 흘렀다. 5분 후 다른 직원을 데리고 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극장 무대감독이었다.그렇게 극장 감독님과 극장을 구석구석 둘러보게 되었다. 객석에서 무대까지, 분장실과 무대 제작소 심지어 상주하시는 감독님 사무실까지 정말 극진한 대우를 받게 되었다. 평소에 관리가 잘되어 있기에 이렇게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1인을 위한 극장 투어를 마치고 다시 로비로 돌아온 후 그들은 나에게 기념품이라며 극장에서 기획 중인 공연들의 팸플릿을 선물로 주었다. 뜻밖의 경험과 선물을 받은 나는 기분 좋게 오키나와 여행을 잘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금도 종종 그때의 기억과 경험이 떠오르곤 한다. 내가 지금도 그때의 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당시 나에게 설명해 주는 그들의 눈이 연극으로 빛나고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이상명<연극저항집단 백치들 부대표>이상명
꿈과 현실 사이…열혈단이 선보이는 고연옥의 연극 '인간이든 신이든'
열혈단이 두 번째 극손실 방지 프로젝트 작품으로 연극 '인간이든 신이든'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한울림소극장 무대에 올린다.창작극을 주로 공연한 열혈단은 '극손실 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기성작가의 희곡을 공연화해 희곡에 대한 공부와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간이든 신이든'은 신화의 세계 속에서 사회적 사건을 해석해온 극작가 고연옥의 대표작 중 하나다. 작품은 IS 전사가 되기 위해 떠난 청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극에선 불멸을 꿈꾼 영웅 길가메시와 죽음 직전의 꿈이라는 신화적 도구를 사용해 꿈속에서 아들을 만나고자 하는 한 여자의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여자의 간절함과 달리 청년은 자신에게 모멸감과 실패감을 안겨주는 엄마에게 벗어나 위대한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전사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났다. 이들은 각기 다른 희망을 품고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어가며 자신들의 길을 걸어간다. 그러다 여자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아들의 꿈속까지 다다른다. 연출을 맡은 정창윤 열혈단 대표는 "이 작품은 초현실적이고 비일상적인 '꿈'이란 상황의 연속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하고 초월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대사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노래와 움직임 등 비언어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강대현, 전소영, 이영찬, 김주은, 임도연, 성창제, 유이수, 이주현, 곽수민, 박지훈이 출연한다.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5시. 전석 3만원. 문의는 열혈단 인스타그램(@yeolhyeoldan)으로 하면 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열혈단의 두 번째 극손실 방지 프로젝트 공연인 연극 '인간이든 신이든' 연습 모습.
안드레아스 컨 vs 폴 시비스 '관객의 선택은?'…수성아트피아 '피아노 배틀'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아트피아 명품 시리즈 '피아노 배틀'을 오는 1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피아노 배틀은 단조로운 클래식 공연이 아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의 클래식 대결 구도를 통해 청중에게 투표로 공연을 평가받는 독특한 형식의 콘서트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가 각기 다른 연주 스타일로 쇼팽과 리스트, 드뷔시 등 당대의 뛰어난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한다.이번 공연에선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위해 공연 전까지 프로그램은 공개하지 않는다. 공연장에 입장하면서 관객들은 흑과 백으로 표시된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관객들은 공연 매 라운드를 경험한 후 투표용지로 공연을 심사해 승자를 결정한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등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피아니스트 폴 시비스는 하노버, 베를린, 런던에서 공부했으며, 영국, 독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또한 BBC, WDR , ORB , HR , RTHK 및 CCTV 등 대중매체 등에 소개됐다. 현재 런던 트리니티 음악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홍콩, 대만, 한국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유럽·캐나다·홍콩·중국·일본·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연극, 무용 등의 분야 예술가들과 협력하기도 한다.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 B석 4만원. (053)668-18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피아니스트 폴 시비스.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
교회에서 만나는 음악회…행복 나눔 음악회 '문화로운 화원'
달성문화재단이 행복 나눔 음악회 '문화로운 화원'을 오는 19일 오후 7시 화원교회(대구 달성군 화원읍 인흥길 13)에서 연다.이번 음악회는 대극장이 없는 대구 달성군에서 대규모 객석을 보유한 실내 공간을 갖춘 장소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거점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음악회가 열리는 화원교회는 1907년 달성군 화원읍에 설립된 이래 117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 2021년 새 터전 준공으로 약 1천500석 정도의 규모를 갖춘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이번 공연은 작곡가 오용철이 지휘하는 '화원연합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테너 안민우, 바리톤 전성민, 여성성악중창 '루미너스 앙상블'이 출연하는 성악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타악앙상블 '판타스틱', 금관앙상블 '브라더스', 퓨전재즈밴드 '빅타이거그룹' 등 지역의 여러 예술단체가 출연하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준비될 예정이다. 가수 김소유, 류지광이 특별출연한다.전석 무료. (053)668-4253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가수 김소유. 달성문화재단 제공가수 류지광. 달성문화재단 제공
조선과 오스트리아의 역사를 클래식 음악으로…소리결 창단 5주년 기념 특별기획공연 '고종의 선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창작음악단체 '소리결'은 창단 5주년 기념 특별기획공연 '고종의 선물'을 오는 18일 오후 6시 대구 공간울림 연주홀에서 연다.'고종의 선물'은 132년 전, 조선과 오스트리아 사이의 첫 수교에서 고종황제가 요제프 황제에게 갑옷과 투구를 선물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연이다. 조선과 오스트리아 간의 역사를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하며, 갑옷과 투구의 의미를 탐구하는 가족음악회로 마련된다. 이번 음악회는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컬래버 연주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 해설가의 해설을 통해 음악과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2020년 창단 이래로 다채로운 내용과 다양한 어린이 음악공연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전문음악 단체로 자리매김한 '소리결'은 이번 가족음악회에서 참석하는 모든 관객과 함께 창단 5주년을 기념하고,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과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한다. 소리결은 작곡가와 연주자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음악을 기획하고 발표하는 단체이다. 위인의 이야기를 다룬 'Listen! 들어보자! 위인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말을 위한 음악극 '댕댕댕, 야!민정음', 가족의 사랑을 담은 가족음악극 '크리스마스의 추억', 대구 역사콘서트 'Listen! 들어보자! Daegu 이야기' 등의 어린이 음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전석 2만원. 사전 예매시 50% 할인. 010-7337-0154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창작음악단체 소리결의 공연 모습.
5월에도 찾아온 지역 예술인의 클래식 공연…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을 선보이는 '클래식 온(ON)' 5월 공연으로 '콰르텟 콘 아니마'와 '송송첼로와 함께하는 송희송 첼로 리사이틀'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선보인다.16일 오후 7시30분 '콰르텟 콘 아니마' 공연에선 대구 대표 현악 4중주 단체 '콰르텟 콘 아니마'의 연주를 만난다. '콰르텟 콘 아니마'는 교육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연주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중견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연주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천시립교향악단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준원이 리더를 맡고 있으며, 실내악 전문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선영,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인 비올리스트 권준혁, 첼리스트 배규희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하이든의 현악 4중주 '황제', 푸치니의 현악 4중주를 위한 '국화', 브람스의 '현악 4중주 2번'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실내악과 앙상블의 매력을 전한다. 29일 오후 7시30분 '송송첼로와 함께하는 송희송 첼로 리사이틀' 무대에 오르는 첼리스트 송희송은 한국의 선도적인 여성 첼리스트로, 깊이 있는 음악적 색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국내 대다수 공연장과 음악제에 초청받아 연주했으며, 50여 회에 걸친 독주회, 10회에 걸친 듀오 시리즈 연주회를 비롯해 지속적인 기획 연주뿐만 아니라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토론토 심포니, 프라하 심포니 등 수년간 다수의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서 첼리스트 송희송은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 중 '프렐류드', 포레의 '시실리안느',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등 첼로의 매력을 뽐내는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각 공연 전석 1만원. (053)250-14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바이올리니스트 백준원. 첼리스트 송희송.
시립예술단 6개 단체가 펼치는 공연…대구시립예술단 시민행복콘서트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소속 시립예술단 6개 단체가 함께하는 '시민행복콘서트'를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연다. 대구예총과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리멤버!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슬로건으로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기간에 선보였던 시립예술단 6개 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14일에는 시립극단(예술감독 성석배)과 시립무용단(예술감독 최문석)의 무대로 시민행복콘서트의 시작을 알린다. 시립극단이 준비한 뮤지컬 갈라쇼에는 인기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과 권가민이 출연해 시립극단과 함께 익숙한 뮤지컬 넘버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시립무용단의 '클럽 디시디시(DCDC)'는 DJ아노미(ANOMY)의 라이브 디제잉과 함께 30여 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공연으로, 코오롱야외음악당을 열정의 클럽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15일에는 시립국악단(지휘 한상일)의 무대가 이어진다. 국악관현악 연주를 시작으로 태평소 협주곡, 국악가요, 소리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국악 가수 남상일과 '미스트롯'의 가수 정미애가 출연한다. 16일에는 시립합창단(지휘 김인재)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홍영상)의 합동 무대가 마련된다. 가정의 달 5월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JTBC '팬텀싱어'에서 활약한 4인 1색의 팬텀싱어즈 '비아첸테'가 객원으로 출연한다.시민행복콘서트의 대미는 17일 시립교향악단(지휘 백진현)이 장식한다.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춤곡', 뮤지컬 '맘마미아' 메들리 등을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JTBC '팬텀싱어'에서 활약한 팝페라 그룹 비바팬텀이 함께한다.무료. (053)606-6196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시립예술단의 2022년 시민행복콘서트 공연 모습. 대구시립예술단 제공
TBN대구교통방송, 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특집 생방송 편성
TBN 대구교통방송은 '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특집 생방송을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편성한다. 특집 생방송에선 실시간 교통통제구간과 교통상황을 전달하고 마라톤 현장 상황을 전한다. 유진혁MC와 김영아MC(현 달리는 라디오 진행)가 진행을 맡았다. 박현권 경북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가 출연해 해설하고,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가 출연해 '제17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라마톤대회'가 지닌 스포츠적 의미와 대회 관련 정보들을 전한다. 정윤화 리포터는 대회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 및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이성원 TBN 대구교통방송 사장은 "이번 국제 하프마라톤대회는 교통과 밀접한 중요한 지역 행사인 만큼 대구교통방송이 원활한 차량 소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TBN 대구교통방송 사옥 전경. tbn대구교통방송 제공
'역대 최대 규모 퍼레이드'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뜨거운 축제로 마무리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대표하는 축제인 '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지난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를 뜨거운 무대로 만들었다.지난해부터 대구예총 주최·주관으로 진행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민간에서 두 번째 진행되는 축제로, 중앙네거리부터 공평네거리까지 구간을 48시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펼쳐졌다.축제는 파워풀대구퍼레이드(경연), 시민 퍼레이드(비경연), 거리문화제, 대구·경북·광주 예술가들의 전시회, 대구시립예술단 특별공연,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엔 퍼레이드와 거리예술제에만 5천여 명의 공연자(퍼포머)가 참여했다. 해외 9개국 18개 팀 500여 명이 자비로 참여해 화려한 의상과 함께 퍼포먼스를 양일간 펼쳤다. 국내 퍼레이드 참가자들 또한 대구 시민과 축제를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파워풀대구퍼레이드는 4천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참가팀은 중앙네거리부터 공평네거리까지 100m씩 3개 구간으로 나누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스트릿·K-팝 댄스·현대무용·실용무용·치어리딩, 마샬아츠, 해외 전통댄스, 팝·힙합·클래식·전통·재즈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었고, 아동·청소년부터 중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올해는 특히 시민 퍼레이드(비경연) 참여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들은 중앙네거리부터 대구시티센터까지 걸어가면서 자신 또는 소속 단체를 알리는 식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글로벌조인트공연'에선 퍼레이드에 참여한 해외 18개 팀이 별도 거리공연을 준비해 각국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이국적인 공연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차세대 아티스트 공연'은 미래 대구예술을 책임질 아동·청년예술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대형 축제에서 자신의 공연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다만 11일 오후 10시부터 12일 새벽 3시까지 준비된 심야문화제가 우천으로 축소해 진행됐다. 이 중 300여 명이 참여하기로 한 '대구 세계 탱고 마라톤'은 아쉽게 취소됐다. 기업 홍보와 미래 산업을 선보인 '엔조이존'에선 로봇대회, 맥주 시음, 어린이 놀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축제를 주최·주관한 대구예총 이창환 회장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즐기는 축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특히 해외뿐 아니라 국내의 유사축제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국내 최고 퍼레이드 축제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 11일 대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 '2024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에서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11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 '2024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에서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늘품' 대상 수상
지난 12일 막을 내린 '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에서 '늘품'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경연으로 진행된 파워풀 퍼레이드에는 늘품을 포함해 총 39개팀이 수상했다. 총 4개의 분야로 경연을 펼쳤으며, 일반부 최우수상은 '천무&챔피언', 금상은 '대경대학교 꽃피우리', 은상은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과 '팀 랩터스'가 받았다. 동상은 '아라리 응원단', '날뫼북춤', '레인보우 치어', 장려상은 '악 컴퍼니', '향사례대구시민단', '렛츠', '핏합'이 수상했다.실버부 최우수상은 '치어마미 블랙퀸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횡성 느티나무 예술단', 은상에는 '목계 제머리마빡과 중원의 전통소리', '대구그린마칭밴드', 동상에는 '대구취타대', '케이모델문화컨텐츠'가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수정&청아', '제일비엔터테인먼트', '우리차문화연합회', '부산풍물사랑-판'이 선정됐다.아동·청소년부의 최우수상은 '점프윙스 줄넘기', 금상은 'SA-치어리딩사관학교 엔젤킹', 은상은 '잼민이'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 어린이시범단', 동상은 '렛츠치어', '점핑엔젤스', 장려상은 '대구보건고 화이트엔젤', '그린나래예술단', '대평중학교 날뫼북춤', '리틀예인무용단'이 수상했다.해외부 최우수상은 '리틀 스텝 팩토리'(일본)에게 돌아갔다. 금상에는 '크납삭 댄서즈 오브 세부시티'(필리핀), 은상에는 '시클랍 알바이 포크로릭 그룹'(필리핀)이 이름을 올렸다. 동상에는 '피마이위타야 마칭밴드'(태국), 장려상에는 '트리뷰 볼라논'(필리핀), 'HKA댄스'(대만), '마헤스와리 프로덕션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가 선정됐다.올해는 시민 퍼레이드도 수상팀을 선정해, 총 16개 팀이 수상했다. '시선강탈상'은 대형 독수리 연을 날린 '연날리기'팀이 선정됐으며, '최다인원참가상'은 200여 명이 참가한 '대구시 라인댄스협회', '대구스러움상'은 '고산농악'과 '영남풍물연구소'가 받았다. '용감한 퍼레이드상'은 '대구팔공클럽', '삼둥이 우유율'에게 돌아갔다. '내가 바로 주인공상'은 총 10팀이 수상했다. '우리', '한국에어로폰플레이어즈', '떠오름 재능봉사단',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청소년 여기 있다', '달성토성마을', '달성군 다둥다둥 걸음마',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대구미술협회', '대구줌바피트니스'가 받았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늘품'의 퍼레이드 모습.
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시리즈'…5월의 키워드는 '사랑'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인터미션' 시리즈가 5월에는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클래식 오아시스 공연인 '인터미션'시리즈는 클래식 공연의 중간 휴식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공연 그 자체가 관객의 하루 중간휴식이 될 수 있도록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낮 시간대 열리는 공연으로,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쉽게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나의 키워드를 정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달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과 아름다운 아리아를 만나본다. 공연은 14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다.공연에는 소프라노 이은경, 바리톤 서정혁, 피아니스트 강경신이 출연한다. 이들은 사랑의 설렘, 여운, 기쁨 등을 담은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칸초네, 오페라 아리아를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솔로, 그리고 듀오 연주로 들려준다. 김효근의 '첫사랑', 윤학준의 '마중', '잔향' 외에도 아르디티 '입맞춤', 슈트라우스 '체칠리', 슈만의 '헌정', 오페라 '메리 위도', '돈 파스콸레' 속 아름다운 아리아 등을 만날 수 있다.전석 5천원. (053)250-14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소프라노 이은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바리톤 서정혁.
프랑스 혁명기 실존 인물 생애 조명…대구오페라하우스 올해 상반기 마지막 시즌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올해 상반기 마지막 시즌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가 오는 17·18일과 24·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이탈리아 작곡가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오페라로, 프랑스 대혁명기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시인이자 혁명가 앙드레 셰니에(Andre Chenier)의 짧은 생애를 당대 최대의 각본가였던 루이지 일리카가 대본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당시 이탈리아 오페라계는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필두로 한 '베리즈모(Verismo·사실주의)' 오페라가 유행하던 시기였다. 베리즈모 오페라는 역사극과 신화극 등 이전의 오페라 주제에서 벗어나 실제의 삶 그 자체를 보여주겠다는 사조를 말한다. '안드레아 셰니에'는 역사적인 사건과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등장 시켜 베리즈모 오페라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프랑스 혁명 당시 실존 인물들은 물론 카페와 감옥 등 실제 배경들까지 등장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어머니는 돌아가시고(La mamma morta)''조국의 적(Nemico della patria)' 등 이탈리아 오페라 특유의 아름다운 아리아가 포함되어 있다. 작곡가와 대본가는 셰니에가 쓴 두 편의 대표적인 시를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속 두 곡의 아리아('어느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Un di all'azzuro spazio)', '5월의 화창한 날에(Come un bel di maggio)'에 담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선 이 오페라를 14년 만에 만난다. 공연에선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에 능통한 마에스트로 마르첼로 모타델리가 지휘하고, 테너 윤병길·박성규가 주인공 셰니에로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임세경·릴라 리(이윤정)가 연인 맏달레나 역을 맡았다. 바리톤 최진학·오승용이 혁명가 제라르로 출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이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 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연주를 맡는다. 이 작품 연출을 맡은 김지영은 무대 구조물 각도에 집중해 볼 것을 강조했다. 프랑스 혁명의 가치인 자유·평등·박애를 표현하기 위해 상부에 설치한 링 모형의 세트가 막과 내용마다 그 각도를 다르게 해 나타난다. 프랑스 혁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장-폴 마라의 얼굴을 본뜬 거대한 세트가 혁명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1·2막에선 정면의 모습으로, 조국이 위기에 처한 3막에선 얼굴을 90도 돌린 옆모습으로 등장한다.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공연. 입장료 2만~10만원. (053)666-6000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여름 시즌에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오페라 '일 트리티코'(7월19일), 어린이·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8월9~11일), 국립발레단의 '돈 키호테'(8월30~31일) 가 예정되어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안드레아 셰니에 2010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오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안드레아 셰니에2 2010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오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TBN대구교통방송, 교통사고 줄이기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TBN대구교통방송(사장 이성원)은 9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손해보험협회 동부지역본부와 '교통사고 줄이기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구·경북 교통사망자 제로 목표를 최우선 가치로 관계기관·단체가 협력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교통안전 의식을 향상하고자 추진됐다. 협약 기관들은 △교통사고 통계 및 정보 공유△교통사상자 감소를 위한 홍보 캠페인 공동 기획 △맞춤형 협업사업 발굴 등 교통사고 감소와 선진 교통 의식 확산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TBN대구교통방송 이성원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관계기관 간의 상호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의식을 한층 더 높여 교통사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교통방송 협약 9일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협략강화 업무 협약식에서 황성재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장, 이성원 TBN대구교통방송사장, 박준식 손해보험협회 동부지역본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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