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 급등, 초전도 선재 대량 생산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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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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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소스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리소스는 오후 2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78%(4150원) 오른 3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구리 가격 급등에 따른 대체제로 초전도 선재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선재 대량 양산 장비를 개발해 미국 글로벌 기업에 최종 승인 및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린리소스가 자체 개발한 초전도 선재 IBAD(Ion Beam Assisted Deposition) 증착 양산 설비가 미국 소재 글로벌 기업 현지 공장의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고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이 가속화되면서 구리 가격이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몸값'이 널뛰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구리 대체제를 찾기 위한 노력이 분주하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초전도 선재다. 초전도 선재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성질을 이용, 구리선 대비 170배 이상의 전류를 보낼 수 있는 고효율 전기에너지 소재다.

그린리소스의 초전도 선재 IBAD 증착장비는 자체 개발한 물리기상증착(PVD·Physical Vapor Deposition)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종소재의 박막을 연속적으로 적층가능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릴투릴(Reel-to-Reel) 기반의 연속버퍼증착(Coutinous Buffer Deposition·CBD) 제조설비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그린리소스는 해당하는 미국 글로벌 기업과 2021년 12월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인 2022년부터 설비를 제작, 지난해 한국 공장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후 올해 3월 미국 현지 공장의 최종적인 승인과 납품이 완료됐다.

그린리소스에 따르면 현재 추가 수주를 위해 조율 중에 있다고 전해왔다. 정확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5대 정도의 추가 납품이 유력하다. 해당 장비 한 세트의 가격은 고객사가 원하는 스펙에 따라 30억원~8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 납품된 장비까지 포함하면 180억원~48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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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유니온머티리얼 6.14%, POSCO홀딩스 4.72%, 유니온 4.37%, 노바텍 4.16%, 동국알앤에스 3.69%, ls에코에너지 3.42%, 성안머티리얼스 3.30%, 티플랙스 3.13%, 삼화전자 2.04%, 대원화성 1.23%, eg 0.96%, 쎄노텍 0.92% 등 구리가격 폭등으로 희토류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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