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휘발유 가격판을 1천798원으로 바꿔 달고 있다. 이 가격은 이날 달성군 내 주요소에서 가장 싼 것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기름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90원 떨어진 1천876.4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3일 1천872.69원 이후 최저값이다. 대구지역 기름값은 지난 4월18일 2천48.55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01원 떨어진 1천901.3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6일(1천904.10원)이후 최저치다. 국내 기름값은 지난 4월22일(2천62.42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75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름값의 하락세가 뚜렷한 이유는 유럽발 경제위기, 미국 경기지표 둔화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향후 이란발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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