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品 단편영화 보러 대구 오세요”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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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14 07:27  |  수정 2012-08-14 07:27  |  발행일 2012-08-14 제22면
대구단편영화제, 24일 2·28중앙공원서 팡파르
경쟁 부문·日 초청작 등 총 33편 28일까지 상영
야외 영화상영회·록밴드 공연 등 이벤트 풍성
“名品 단편영화 보러 대구 오세요”


“名品 단편영화 보러 대구 오세요”


“名品 단편영화 보러 대구 오세요”
‘제13회 대구단편영화제’가 오는 24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대구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이어 야외에서 상영되는 ‘오목어’ ‘길 잃은 심장’ ‘모던 패밀리’의 한 장면.(위부터)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기성 영화계에 발을 들이지 않은 독립영화인들의 젊고 신선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제13회 대구단편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 등에서 열린다.

‘열세 번째 교신’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스크린 씨눈에서 열리는 메인 영화상영회를 비롯해 록밴드 공연, 야외 영화상영회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대구단편영화제는 ‘작가주의 영화제’를 표방하며 2000년부터 대구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 영화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한 영화감독들이 자율적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직접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30분 방송인 공태영의 진행으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한 시간 예정인 록그룹 허클베리핀의 단독공연이 열리는 데 이어, ‘남양주는 모른다’ ‘오목어’ ‘모던 패밀리’ ‘길 잃은 심장’ ‘Etude, Solo’ 등을 감상하는 야외 영화상영회가 열린다.

영화제 관계자는 “대구단편영화제는 한국독립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대구지역 독립영화의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는 22편의 국내 경쟁부문작과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애플시네마부문 6편, 그리고 일본 초청작인 와일드미션-JP 5편 등 모두 33편의 단편영화로 꾸려졌다. 특히 일본 초청작은 각기 다른 주제와 스타일로 일본에서 창작된 5인5색의 일본작품이다. 콩 파후락의 ‘우리집엔 시체가 있어요’, 마인 고이치의 ‘밤새도록’, 하타 토시코의 ‘길 잃은 심장’, 타케바 리사의 ‘제발, 100번 죽어줘’, 아키야마 신타로의 ‘라나토’ 등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영화제를 거쳐간 감독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시민 대상 영화제작 워크숍인 ‘겁도 없이 레디액션! 시즌3’, 영화상영을 마친 뒤 마련되는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편 최근 KBS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박희본이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053)629-4424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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