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전국 시·군 중 고용률 최고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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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27   |  발행일 2012-12-27 제13면   |  수정 2012-12-27
군위, 취업자 고령층 비중 가장 높아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의성, 전국 시·군 중 고용률 최고

의성군은 전국 시·군중 고용률이 가장 높고, 군위군은 취업자중 고령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별 고용조사(잠정치)에 따르면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156개 시·군중 군(郡) 지역의 고용률은 65.6%로, 시(市) 지역(58.1%)보다 7.5%포인트 높았다.

시·군중 의성군의 고용률이 76.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전남 신안군(75.4%), 전북 장수군(74.7%), 충남 태안군(74.3%), 경북 울릉군(73.5%) 순으로 이어, 5위까지가 모두 군 지역이었다. 시 고용률은 서귀포시가 71.8%로 유일하게 70%를 넘었다.

통계청 차태월 사무관은 “군 지역이 시 지역보다 고용률이 높은 것은 농림어업부문의 경제활동이 많고 취업자 중 고령층과 여성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의성군은 농업이 발달된 지역이다보니 고령의 가구주와 배우자들까지 농사일에 종사하는 경향이 높아 취업률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군위군은 취업자중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낮고, 고령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청년층 비중은 4.3%로, 가장 높은 천안시(20.3%)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고령층은 61.4%로 가장 낮은 경기도 시흥시(11.7%)보다 5배 이상 많았다.

경북에서 의성군·울릉군에 이어 고용률이 높은 곳은 청송군(72.5%), 청도군(70.3%), 봉화군(70.1%) 등의 순으로, 70% 이상의 고용률을 기록한 곳은 모두 군 지역이었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산시(56.7%), 문경시(57.3%), 영주시(58.6%), 포항시(59.2%) 등의 순으로 50%대에 머무른 4곳 모두 시 지역이었다.

실업률은 구미시가 2.7%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의성군으로 0.0%다. 실업자는 구미시(6천명), 포항시(5천명), 경산시(3천명) 등지에서 많았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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