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 조감도. <경주시 제공> |
[경주] ‘신경주역세권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신경주역세권 지역종합개발사업이 2011년 9월 지구 지정 확정에 이어 지난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일원에 총 137만2천㎡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신경주역세권사업(98만1천㎡)과 △양성자 가속기 배후산업단지조성사업(39만1천㎡)으로 나눠 4천2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역종합개발사업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 생활권별 입지 여건을 고려해 공동주택(에버카운티 포함) 6천774가구와 단독주택 123가구를 건립한다.
역세권개발사업은 사업 시행자가 실시계획을 수립해 경북도로부터 승인을 얻어,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2004년 개발 예정지인 건천읍 모량·화천리 일원에 난개발 및 투기적인 토지거래 방지를 위해 개발행위 허가제한 및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2004년 9월 최초 31.77㎢로 지정했으나, 이후 축소해 현재 22.4㎢에 대해 2014년 8월31일까지 허가구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토부에 승인된 역세권개발계획은 이주자 택지 및 협의 양도택지 3만2천983㎡를 확보해 123가구 330명을 수용하도록 계획됐다. 향후 실시계획 수립 때 보상계획과 함께 이주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이주 대책을 협의한다.
강두언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은 “역세권개발사업이 2017년 완료되면 경주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