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다시 활기

  • 최수경
  • |
  • 입력 2013-06-24 08:01  |  수정 2013-06-24 08:01  |  발행일 2013-06-24 제1면
市 연구용역 발주…시민추진委 창립도

추진동력 부재로 한동안 주춤했던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이달 들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그동안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추진에 소극적이던 대구시가 최근 전문기관에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서구 주민은 24일 복합환승센터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이 이달 초쯤 발주됐다. 용역수행기관은 대구경북연구원이 맡고, 용역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1월22일까지다.

대구시 관계자는 “용역비(3천600만원)가 넉넉지 않아 일단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사업기본 방향을 위주로 살펴볼 생각”이라며 “특히 동대구복합환승센터급 규모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대구시에 연구용역발주를 요구해 온 서구청은 ‘시작이 반’이라며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신시균 서구청 기획담당은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의 명분과 기대치는 높지만, 그동안 주로 해당지역 주민의 입과 현수막을 통해서만 오르내렸다”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대구시가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처음 발주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서구주민의 동참열기는 확산될 전망이다. 그 구심점은 시민추진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대구복합환승센터건립 시민추진위는 24일 오후 3시 대구시 서구청 구민홀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이날 총회에선 위원회 규약제정과 함께 13명의 공동위원장이 선출된다. 이어 서대구복합환승센터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상훈 국회의원, 강성호 서구청장, 김진출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구지역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시민추진위 활동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시민추진위는 앞으로 범시민 서명운동과 토론회 등을 개최해 시민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 국토교통부, 국회 등 관계기관을 줄기차게 방문해 환승센터 조기건립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실천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