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섬유박람회 합치니 수출길 활짝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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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0 07:40  |  수정 2014-03-10 07:40  |  발행일 2014-03-10 제21면
올해 첫 통합전시회…한자리서 국내외 바이어 상담 ‘윈윈’

올해 처음으로 동시 개최된 섬유기계전과 섬유박람회가 수출길을 넓히는 등 전시회의 질적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KORTEX 2014)’에는 국내외 약 1만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약 8천5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5일과 6일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KORTEX에 참가한 28개사가 사전 매칭을 통해 섬유기계 유력수출시장 국가인 이란,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미얀마 등 7개국 40개사와 수출상담을 벌였다. 양 전시회 참가업체 간 구매상담회에선 7억8천여만원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KORTEX에 참가한 해외바이어들은 섬유박람회 참여 업체들과, 섬유박람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KORTEX 참여업체와 구매 상담을 하는 등 한자리에서 섬유와 관련기계 수출 얘기가 오가는 흔치 않은 장면도 연출됐다.

최병기 한국섬유기계협회 회장은 “섬유박람회와 동시개최로 인한 전시회 간 시너지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며 “다음 행사에는 쌍방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국 섬유 및 섬유기계산업이 다시 한 번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2011년 엑스코 확장 이후 동종 유사전시회의 동시개최를 통해 국제화, 규모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참가업체, 바이어, 참관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동시개최 또는 통합개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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