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퍼포먼스 중국서 ‘한류바람’

  • 이두영
  • |
  • 입력 2014-03-24 07:32  |  수정 2014-03-24 07:32  |  발행일 2014-03-24 제12면
명인 김종흥씨 다큐 중국 기록편대전서
우수작품상 수상
장승퍼포먼스 중국서 ‘한류바람’
김종흥씨가 2012년 중국 산둥성에서 개최된 박람회에 초청돼 장승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한국장승진흥회 안동지부 제공>

안동 하회마을과 장승, 장승 명인 김종흥씨(목석원 장승공원 대표)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팔백년의 미소’가 지난해 11월 중국의 진강서진도 국제기록편대전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중국 웨이하이 부서용문화 매체가 하회마을을 찾아 만든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특히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소재로 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제작사 측은 최근 이 같은 수상 사실을 김씨에게 통보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작품은 중국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됐고,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4개국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산둥성에서 개최된 박람회에 초청되면서부터 중국과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당시 김씨는 박람회에서 장승 퍼포먼스 공연과 장승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안동문화 홍보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산둥성 웨이하이시는 최초의 한국문화테마파크인 한락방(韓樂坊)에 장승공원을 조성해 중국인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한국장승진흥회 안동지부을 맡고 있는 김씨는 “2000년부터 이스라엘, 러시아, 호주 등 세계 10여개국에 장승공원을 만들었다. 한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하회마을에 장승공원과 퍼포먼스 공연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두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