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올 7월 첫 삽

  •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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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2 07:43  |  수정 2014-04-12 07:43  |  발행일 2014-04-12 제8면
토지보상금 내달부터 지급…내년 1월 본공사 계획
1조363억원 투자… 1만2천여명 고용유발효과 기대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올 7월 첫 삽
2020년 완공 예정인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감도. <경산지식산업개발 제공>

[경산]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사업이 올 7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지던 토지·보상 문제가 물꼬를 텄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은 1단계 개발사업부지인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109만㎡의 토지 및 건물소유자 496명에게 개별 보상을 위한 협의요청서를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보상금 지급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경산지식산업개발은 7월쯤 국책사업인 차세대건설기계부품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선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엔 본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경산지식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284만3천㎡에 대한 제1차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했으나, 대출약정이 이뤄지지 않아 보상이 지연돼 토지소유자로부터 반발을 사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8일 경산지식산업개발과 투자사 간 대출약정을 전격 체결하면서 보상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사업은 총 391만6천㎡ 부지에 총사업비 1조363억원을 들여 차세대건설기계부품 단지 및 첨단 메디컬센터를 조성한다. 2020년 완공되면 1조4천1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6천230억원의 부가가치효과, 1만2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경산지식산업개발은 <주>대우건설과 경북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출자한 법인이다. 경산시는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조속한 보상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차세대건설기계 부품단지와 첨단 메디컬센터가 본격 가동하면 영남권 첨단산업단지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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