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진 공무원, 송영철 직위해제 소식에 진중권 "이 정도면 일베 수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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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21 10:22  |  수정 2014-04-21 10:41  |  발행일 2014-04-21 제1면

20140421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세월호 참사 현장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에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0일 트위터에 “‘사명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 박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라고 덧붙이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20일 안전행정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진도에서 비상근무 중,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쯤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안행부는 3시간 만에 송영철 국장을 직위해제했다. 안행부는 “앞으로 징계위 회부 등 절차가 남아 있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진중권 일침에 누리꾼들은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진중권 일침이 속이 다 후련하네",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의심스럽다",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에 일침한 진중권 교수 말씀 다 맞는 말임",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에 일침, 역시 진중권", "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행부 국장 정말 할 말을 잃게 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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