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한달을 맞아 스승의 날도 경건, 반성할 것이 많은 사건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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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15 11:57  |  수정 2014-05-15 11:57  |  발행일 2014-05-15 제1면

20140515
사진=세월호 참사한달[방송캡처]
세월호로 인해 스승의 날도 경건하게.
 
세월호 참사 한 달 째, “스승의 날 반납 합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교양학부)교수 184명이 '스승의 날 반납'을 선언하고 교육 혁신을 주장했다.

 

경희대 교수들은 지난 14일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어버이날, 카테이션을 달지 않으신 어버이들과 같은 비통한 심정으로 스승의 자리를 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자로서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세월호 참사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을 한마디로 '어른의 말'이라고 규정한 이들은 "세월호에서 '어른의 말'을 들은 학생들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며, "'어른의 말을 들으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는 사회'는 명백히 실패한 사회"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교육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공감하고 대화하는 능력을 재점검하고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스승의 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 한 달 스승의 날, 세월호 참사 앞에선 선생님들도 죄송스러운 듯" "세월호 참사 한 달 스승의 날, 반성해야 할일이 많은 사건이죠" "세월호 참사 한 달, 스승의 날, 단원고 아이들 선생님들 정말 안타깝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스승의날, 참 스승의 날이 되는 계기가 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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