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회의원 ‘후반기 상임위’ 윤곽

  • 김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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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09 07:19  |  수정 2014-06-09 07:19  |  발행일 2014-06-09 제4면
‘예산확보 최전방’ 기재위에 최소 5명(정희수·이한구·김광림·박명재·류성걸) 포진할 듯
대구 일부 막판 교통정리중
이종진-김희국 국토위 경합

19대 후반기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활동하게 될 상임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9일 당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을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경북 의원들은 전문성과 지역 현안 등을 고려해 상임위 배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통정리를 끝낸 경북과는 달리 대구는 마지막까지 의원들 간 의견조율이 있을 전망이다.

우선 지역의 예산확보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획재정위원회에는 최소 5명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희수 의원(영천)이 기재위원장을 맡고 이한구(대구 수성갑), 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 남-울릉), 류성걸 의원(대구 동갑)이 포함됐다.

대구·경북의 각종 SOC를 담당할 국토교통위원회의 경우 경북에서는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내정된 가운데 대구에서는 이종진 의원(달성군)과 김희국 의원(중-남)이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산업단지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경우 경북에서는 최경환(경산-청도), 장윤석(영주), 정수성 의원(경주)이 내정됐다. 대구는 김상훈 의원(서구)과 홍지만 의원(달서갑) 중 한 명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회는 19대 상반기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장을 역임한 김태환 의원(구미을)이, 안전행정위원회는 조원진 의원(달서병)이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이철우 의원(김천)이 위원으로 활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위원장 출신의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과 권은희(대구 북갑)·심학봉 의원(구미갑)이 포함됐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포항북)과 이한성 의원(문경-예천)이,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은 외교통일위원회로 자리를 옮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과 이완영 의원(고령-성주-칠곡)이 사실상 내정됐다. 김종태 의원(상주)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지역 출신의 유일한 야당 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대구시당 공동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은 보건복지위원회로, 정책위의장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국방위원회 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률기자 jrkim8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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