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인프라 획기적 개선…일주도로·공항·주택 건설

  • 입력 2014-07-21 20:08  |  수정 2014-07-21 20:09  |  발행일 2014-07-21 제1면

 경북 울릉도내 일주도로, 울릉공항, 보금자리주택 등의 건설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0년까지 4천932억원을 투입해 울릉공항을 건설한다. 또 2천938억원을 들여 울릉항 2단계 사업을 완료, 하늘길과 바닷길을 아우르는 전천후 교통망을 구축한다.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천100m, 폭 30m 규모로 건설된다.
 포항이나 양양공항 활주로의 절반 정도로 50인승 규모의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다.


 공항이 건설되면 기상악화에 따른 여객선 결항 등 불편한 접근성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객이 연간 80만명으로 증가하고 독도 영토관리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도는 1천366억원을 들여 울릉 일주도로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간 4.74㎞ 구간을 201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일주도로는 울릉의 유일한 순환도로망으로 전체 44.2㎞구간 가운데 39.45㎞를 2001년 완료했으나 엄청난 사업비 부담으로 4.74㎞는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차량으로 10분의 거리를 1시간 30분 이상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와 함께 일주도로 가운데 낙석위험, 노폭협소, 터널 지역을 대폭 개량한다.


 울릉군 3개 지역에는 보금자리주택 110가구가 들어서는 등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이는 2005년 처음으로 국민임대주택 71가구가 건립된지 8년만이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교통 인프라가 완공되면 울릉도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울릉공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서지역에 건설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숙박, 상수도 등 공항배후시설도 확충하겠다"고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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