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의성군 구제역에 방어태세 돌입

[상주] 상주시는 인접지역인 의성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방어 태세에 들어갔다.

구제역이 발생한 의성군 비안면은 상주시와 20여㎞ 떨어져 있다. 상주시는 의성군의 구제역 발생 확인 직후인 지난 23일 관내 양돈농가와 한우농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공문을 발송,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통보했다.

상주에는 50농가가 돼지 5만5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한우는 7만5천여 마리에 달한다.

상주시는 “구제역 예방접종은 1년에 2회씩 일제히 실시하고 송아지와 새끼돼지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백신을 접종한다. 이달 초에 양돈·한우농가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 여부를 일제히 조사해 모든 농가가 구제역백신접종을 규정대로 실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완수 상주시 축산유통과장은 “구제역 방어를 위해 공수의 11명과 함께 구제역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주의 단계에서 단계가 높아질 경우 즉시 방역초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모든 장비를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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