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먹거리 3종 ‘맛의 방주’ 등재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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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17 07:28  |  수정 2014-10-17 07:28  |  발행일 2014-10-17 제10면
홍감자·옥수수엿청주·손꽁치…슬로푸드국제협회 주관

[울릉] 울릉도 전통 먹거리 3종이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슬로푸드국제협회 주관으로 열린 ‘맛의 방주’ 등재 설명회에서 ‘울릉 홍감자’ ‘옥수수엿청주’ ‘손꽁치’ 등 지역 음식자원 3종에 대해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는 “국내 토종 종자·음식 20가지가 맛의 방주에 새로 등재됐다. 이로써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우리 종자·음식은 모두 28가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맛의 방주’는 잊혀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와 품목을 찾아 기록하는 슬로푸드 국제협회의 인증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홍감자’는 울릉도 개척초기 쌀을 대신해 울릉주민과 함께한 먹거리로, 개량 감자보다 크기가 작고 붉은 빛을 띠며 입자가 부드럽고 치밀해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울릉군은 지난해 ‘칡소’와 ‘섬말나리’의 ‘맛의 방주’ 등재를 시작으로 올해 5월 울릉산채 4종(참고비·삼나물·두메부추·섬말나리)의 슬로푸드 육성프로젝트 ‘프레지디아’ 선정과 이번 울릉홍감자 등 3종의 ‘맛의 방주’ 추가 등재로 명실상부한 국내 슬로푸드 자원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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