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를 육성하자 .8] 지역 기업 소개 카탈로그 <상>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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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04   |  발행일 2014-11-04 제16면   |  수정 2014-11-04
“땀흘려 만든 상품과 콘텐츠 지켜봐주세요”

소비자와 사회적기업이 제휴할 수 있는 기업·단체에 필요한 것은 사람과 사회적기업이 아닌 그들이 생산해 내는 상품이나 콘텐츠다.

상품·콘텐츠에 관심이 가지 않으면 소비자나 기업·단체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힘들다. 시장에서의 성공 전략은 시장의 논리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이기에 상품과 콘텐츠를 부각할 필요가 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지역 사회적기업을 소개한 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이 속에는 대구지역 인증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들의 제품이 담겨져 있다. 본란에서는 2회에 걸쳐 이들의 상품을 소개한다.

글=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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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계수나무

하재욱 대표는 피상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을 구체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으로 2011년 <주>계수나무를 설립했으며 1년 만에 예비 사회적기업에서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식재하는 야생초는 농장재배와 화훼단지 경매로 이뤄진다. 그래서 계수나무의 야생초들은 같은 종이라도 같은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계수나무는 취약계층에 야생초 전문가 과정을 통해 그들의 특별한 재능을 일깨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156-2번지. 053-791-0326. http://www.gaesunam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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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노동자회 부설 ‘손길’

손길은 돌봄서비스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취업의 기회가 적은 중장년 여성들에게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직업을 창출해 내고 있다. 또 취약계층에는 무료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사람이 우선인 지역을 만들고 있다.

손길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중장년 여성의 기능교육 및 전문보육사 양성 교육을 한다.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보육사들의 재교육도 병행한다. (대구시 중구 종로2가 25-1번지 4층. 053-428-6338. http://www.songil.org. dgww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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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현대음악오케스트라

대부분의 오케스트라가 기존 클래식이라 불리는 서양음악의 연주에 그치고 있지만 대구현대음악오케스트라는 새로운 창작곡, 오케스트라와 연극의 결합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오케스트라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대구현대음악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는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거리음악제, 찾아가는 음악회, 음악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 소외지역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남구 중앙대로 49길 14 지하. 070-4112-2077. http://www.vanmusic.kr. dcmov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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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햇빛나들이

<주>햇빛나들이는 지역주민과 교통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전문 여행기관이다. 식사, 숙소, 여행지 선정과 여행자 보험, 참여자에 대한 의전업무까지 모든 기획을 대행한다.

일반인에겐 단순한 병원 방문, 바깥 바람을 쇠는 일이 단순한 일이지만 교통약자들에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햇빛나들이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의 두 다리가 되어 준다. (대구시 달서구 월성2동 273. 053-634-0029. www.happytour.or.kr. www.hbnuri.com. nadri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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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분도축복을전하는사람들

분도축복을전하는사람들은 분도주유소 대명점에서 법인으로 시작했으며 2012년 정식 사회적기업이 됐다. 주유소를 기반으로 사회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이익금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을 위해 나누고 있다.

연중무휴로 주유와 분도마트 상품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분도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분도상품권으로 고객은 무료로 스팀손세차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고용인원의 60%가 취약계층이며 전국 최초로 주유소에 사회복지사를 채용해 복지지원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2284-1. 053-623-4600. happybun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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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구행복한학교재단

SK와 대구시가 교육청과 협의해 설립한 교육전문 사회적기업이다.

방과후학교의 질적 향상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자간 협력을 통한 사업운영으로 협업, 융복합 등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대구시 수성구 수성로 76길 11 대구시교육청 동관 6층. 053-255-2577. http://www.대구행복한학교.org. godqhrwoeks@edunav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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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성돌봄서비스센터

센터의 요양보호사들 중 40% 정도가 취약계층이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들은 평균 6~7년의 숙달된 경험자로 구성돼 있다.

수성돌봄서비스센터는 취약계층 고용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자원 선순환에 노력하는 한편 현재의 단순 돌봄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요양 대상자와 요양보호사들이 함께 상생·공생할 수 있는 마을 형태의 힐링센터를 지향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1262-2. 053-759-5114. camiso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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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베네스트 일하는 세상

사회복지법인 베네스트 일하는 세상은 2007년 정신장애인 창업시설로 개설한 컬러풀 잉크 행복충전점과 꽃바람 사업을 통합, 2010년 인증사회적 기업이 됐다. 베네스트 일하는 세상에서는 각종 잉크, 토너, 카트리지 판매와 프린터 임대서비스 및 사무용품 판매를 주로 하고 있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공공기관 및 각급 기업체 납품 및 소량판매가 가능하다.

(대구시 북구 노원동 1가 367번지 3층. 053-472-5868. http://www.benest.or.kr. ilhase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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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영이앤아이

남영이앤아이는 주거 개선과 리모델링으로 단순히 외관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함을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의 참 가치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이라는 취지와 목적에 맞게 민주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참여하는 모든 이들과 지역사회의 건강함을 추구한다.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본길 10. 053-581-7108. http://www.nyeni.kr. richhous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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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자인위드

<사>디자인위드의 모든 작업과정에는 청각장애인이 직접 참여한다. 인쇄광고물, 명함, 리플릿, 전단, 안내책자와 간판, 현수막 등의 디자인처럼 광고업체와 동일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법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길 91. 053-527-4341∼2. www.ewithwith.com. dgwi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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