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 한마당축제…서라벌 벚꽃길 따라 1만5천명 레이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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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6 07:20  |  수정 2015-04-06 07:25  |  발행일 2015-04-06 제3면
■ 경주벚꽃마라톤
20150406
4일 열린 ‘제24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보문단지 내 하얗게 핀 벚꽃길을 달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32개국 참가…마스터스 국제대회
男 마에다 요스케·女 김애양 우승
대회 前 경주엑스포 홍보·공연 등

‘제24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4일 경주보문단지와 시내 일원에서 열려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올해 마라톤대회에는 국내 1만3천629명과 해외 31개국 1천585명 등 모두 1만5천214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마스터스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경주문화엑스포공원 앞에서 출발해 경주보문단지와 시내 일원의 아름다운 벚꽃길을 달렸다. 종목별 참가자수는 10㎞가 7천777명으로 가장 많았고, 5㎞ 3천990명, 하프코스 2천222명, 풀코스 1천3명, 걷기 222명이었다.

테러에 대비해 경찰 주자 100명이 함께 달렸으며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 의사, 구급차 등이 곳곳에 배치됐다. 해병 1사단은 출발지에서 군악대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태권무·벨리댄스 등 부대행사가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국수·도토리묵·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로 참가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날 본격 레이스에 앞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경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원자력해체종합기술연구센터 경주유치 결의대회’가 열렸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8월21일부터 59일간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를 알리는 홍보전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경주시 관광 우호도시인 일본 닛코시의 사이토 후미오 시장과 마라톤 선수단 150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 대회 규모는 국내에서 여섯째로 크고, 지자체 주관 마라톤 대회 중에선 가장 크다. 올해도 경주시민들의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풀코스 남녀 우승자는 마에다 요스케(일본·2시간35분04초)·김애양(3시간7분37초)이 차지했다. 하프 남녀는 장성연(1시간12분11초)·류승화(1시간24분14초), 10㎞는 가와무라 요시히토(일본·33분31초)·이민주(33분24초)가 각각 1위로 골인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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