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신속 추진" 대구시-5대 공공기관, 실무협의회 본격 운영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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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16:16  |  수정 2024-05-01 16:17  |  발행일 2024-05-02 제9면
SPC, 공공시행자 지분 50.1%
협의회서 참여 방안 등 논의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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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대표들이 지난 3월 20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의 공공시행자 구성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대구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대 공공기관과 TK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운영에 들어가면서다. 이는 지난 3월 대구시와 이들 공공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제1차 TK 신공항 공공기관 실무협의회'가 열린다. 협의회는 사업계획과 출자, 기관별 역할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에서 50.1%의 지분을 갖는 공공시행자를 신속하게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실무협의회에는 대구시와 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들 공공기관이 사업 참여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에 대한 조치 계획과 사업 참여 기관별 역할 등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정기 회의를 열기로 했다. 안건은 주로 공모지침이나 사업계획, 기관별 출자 계획을 비롯해 중앙 정부 부처와의 협의 사항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현안 등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선 수시로 회의를 열고 참석 대상 등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다만,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내용은 업무협약서에 포함된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TK신공항 건설과 종전 부지 개발을 위한 SPC에서 공공기관이 50.1%의 지분을 갖는 만큼, 각 기관별로 SPC 참여 방안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신공항 사업 참여를 위한 기관별 의사결정 과정에서 필요한 대구시와의 협조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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