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박철민 교수, 사이언티픽 리포트 편집위원 선임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가 겹경사를 맞았다. 이 학부 지도교수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의 편집위원에 선임됐고, 대학원생은 국제적인 학술지 표지 논문에 선정됐다.

17일 이 대학에 따르면 박철민 신소재공학부 교수(39)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의 편집위원에 선임됐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로 자연과학 분야 전체를 다루는 온라인 저널이다.

그는 앞으로 사이언티픽 리포트의 화학·에너지 분야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해당 분야의 논문 심사와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 교수가 맡고 있는 전지신소재연구팀은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우수한 전기화학적 특성을 갖는 차세대 2차 전지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지난 1월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같은 연구팀 연구생 박재완씨(28·석사과정)의 논문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 에너지 기술에 지난 9일 게재됐다.

박씨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주석산화물(SnO)의 열역학적인 불균일화 반응’을 이용해 주석(Sn)-주석산화물(SnO2)-탄소 나노복합체를 제조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고용량 음극소재로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박 교수는 “지방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석사과정 연구생의 연구결과가 SCI급 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며 “대학이 지속적이고 우수한 R&D 환경을 제공한 결과”라고 밝혔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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