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스터스육상 대표팀 출사표

  • 이창남
  • |
  • 입력 2015-08-11   |  발행일 2015-08-11 제26면   |  수정 2015-08-11
“2017년 대구대회 홍보도 할게요”
선수단 30명 프랑스 리옹行
세계마스터스육상 대표팀 출사표
10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프랑스 리옹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대회 출전하는 한국대표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년은 대구에서.”

10일 오전 인천공항. 2015 프랑스 리옹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는 한국대표 선수단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19일까지 프랑스 남동부 론알프주 리옹시에서 열리는 2015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은 대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김태경 국민생활체육 전국육상연합회 사무과장은 “한국 대표 선수로 함께 참가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생활체육인의 하나된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연맹(WMA)이 주최하고 프랑스마스터스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트랙과 필드, 로드레이스 등 총 35개 육상 종목에서 8천여명의 지구촌 생활체육인이 출전한다. 대구 출신 선수단에는 서진범 대구시생활체육회 사업지도부장과 강태규 대구시 체육진흥과 주무관이 포함돼 있다. 두 사람은 12일 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환던지기 400m, 1천500m 종목에 출전한다. 또 정복희(400m), 박선희(400m, 하프), 최철하(400m), 박상호(1천500m, 마라톤), 유찬하(마라톤), 박종순(400m), 문유환(1천500m, 하프), 신선애·박성배·최진수(마라톤) 등 전국 각지에서 온 11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임성규 경기위원장과 대구육상경기연맹 오성관 전무이사, 이도현 대구시 체육진흥과장 등도 한국선수단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 동안 2017년 3월 대구에서 열리는 2017 대구 세계마스터스실내육상경기대회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오는 13일 리옹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리는 WMA총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연 시 스포츠마케팅팀장은 2017년 대구 대회 추진상황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대구 대회에 대한 WMA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취지에서다.

이도현 시 체육진흥과장은 “대구는 이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전 세계에서 둘째 국제육상도시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대회 개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올해 대회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2017 대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