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로운쌀’ 싱가포르 진출…한식당 100여곳 등 올 50t공급

  • 마창훈
  • |
  • 입력 2016-01-15 07:43  |  수정 2016-01-15 09:38  |  발행일 2016-01-15 제8면
20160115
윤태성 안계농협 조합장(가운데)과 우종우 의성군의회 의원(왼쪽 둘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싱가포르 수출을 위해 선적을 앞둔 의로운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계농협 제공>

의성군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의로운쌀’이 싱가포르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안계농협(조합장 윤태성)은 14일 의로운쌀이 2009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몽골, 말레이시아, 호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고급 시장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시장 개척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협 측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100여개 한식당에 공급될 예정인 의로운쌀은 이번에 선적된 1차 물량인 2t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50여t이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선적을 계기로 의로운쌀에 대한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3만여명의 한인 교포는 물론 싱가포르 전체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의로운쌀이 지난 8년간 꾸준히 해외시장을 누빌 수 있었던 이면에는 의로운쌀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농산물 수출전략을 수립한 뒤 꾸준히 밀어붙인 안계농협의 노력이 깔려있다.

더불어 해외시장도 인정한 대목인 △한결같은 밥맛을 위한 철저한 품질(미질)관리 시스템 △적극적인 홍보·판촉활동 및 시장관리 등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

윤태성 안계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풍작으로 국내 쌀값이 많이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수급 조절 차원에서 매년 꾸준히 추진해온 해외시장 개척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