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경주지청·법사랑委 ‘사랑의 집수리’ 200호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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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8 08:27  |  수정 2016-06-18 08:27  |  발행일 2016-06-18 제21면
소년소녀가장에 경제적 지원 등
학교폭력·산불예방 활동 이어와
대구지검 경주지청·법사랑委 ‘사랑의 집수리’ 200호
지난 14일 경주시 보덕동 소년가장 김모군(13·초등 6년)의 집에서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 한마음봉사단이 ‘사랑의 집수리’ 200호를 달성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경주지역연합회 한마음봉사단은 지난 14일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개선 봉사활동인 ‘사랑의 집수리’ 200호를 달성했다.

김훈 경주지청장과 한성근 법사랑연합회장 등은 이날 경주시 보덕동에 살고 있는 소년가장 김모군(13·초등 6년)의 집에서 담장 보수, 대문 제작, 도색, 전기시설 점검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군은 2006년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부재 중으로 누나 2명(고교생)과 생활하고 있다. 할머니가 김군을 보살펴 왔으나 최근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날 김군의 딱한 사정을 듣고 경주지청과 법사랑위원들은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법무부 법사랑위원회의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10만원을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법무부 법사랑위원 상담 전문가와의 결연으로 청소년기의 올바른 생활지도 및 멘토링을 실시하도록 했다.

한마음봉사단은 건축 관련 기능을 보유한 자원봉사자 20여명으로 구성돼 2003년 12월 창단했다. 봉사단은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범죄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집수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경주지역의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경주지청과 경주시청으로부터 의뢰받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다. 창단 후 소년소녀가장과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으로 이날까지 13년간 200채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경주지청은 소년소녀가장 또는 범죄 피해자 등에 대한 지원을 의뢰하고, 봉사단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의 사회봉사 국민공모 제도를 통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해 왔다. 경주지청장과 검사들은 그동안 30차례에 걸쳐 봉사단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소년소녀가장의 경우, 취약계층 청소년을 돕는 법무부 법사랑위원회가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경주지청 검사들과 법사랑위원들은 집수리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매월 학교폭력 예방과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김정석 한마음봉사단장은 “집수리 봉사 200호를 계기로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취약계층에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학교폭력과 산불예방 캠페인도 활발히 펼쳐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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