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리랑 일만수, 한글박물관에 첫 전시

  • 남정현
  • |
  • 입력 2016-06-20 07:48  |  수정 2016-06-20 07:48  |  발행일 2016-06-20 제12면

[문경]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가 21일부터 7월17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나눔마당에서 전시된다. 문경 옛길박물관은 국내외 모든 아리랑 노랫말을 수집하고 선별한 1만68수의 아리랑을 붓으로 기록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를 전국에 순회전시하기로 하고 첫 전시를 한글박물관에서 마련했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는 120여명의 서예작가가 500일간 다른 서체로 7천여장의 문경한지에 담아내 51권의 서책으로 묶은 것이다. 아리랑 노랫말을 영구적으로 기록·보존해 시대정신과 역사성을 확보했다는 점, 청각적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 노랫말을 시각적 기록물로 전환했다는 점, 국내 최초로 최대 다수의 서예작가가 참여한 현존 예술품으로 아리랑사와 서예사에 길이 남을 창조적 문화 활동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아리랑 서예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 수’ 순회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에 이어 9월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ICA(세계기록관리협의회) 서울총회 산업전, 10월 정선군전 등이 계획돼 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남정현 기자

문경을 가장 잘 아는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