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비' 정희태 모든 악행 알게 된 이창욱, 임채원에 친부 고백하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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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2 00:00  |  수정 2016-07-22
20160722
사진: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방송 캡처

 ‘내 마음의 꽃비’ 임채원이 복수를 중단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104회에서 서연희(임채원 분)는 박민규(김명수 분)에게 부탁해 미성 제과의 담보 채권을 김계옥(이주실 분), 천일란(임지은 분), 이수창(정희태 분)에게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창과 일란은  "배냇저고리가 우리 손에 있다는 건 친딸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 아이가 우리 손에 있다는 것이다"라고 연희를 협박, 민선아에 대한 정보를 더 주는 것을 담보로 주주총회 철회를 요구했다.

연희는 민규를 찾아가 “부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민규는 “그 전에 어제 무슨 일이었는지부터 말해달라”고 물었지만 연희는 “그건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그 부분은 제가 영업 부장님께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 두죠”라고 답했다.


이어 연희는 미성제과 담보 서류를 민규에게 건네며 “미성제과 담보 서류에요. 제 부탁을 들어주신다면 이 담보에 대한 채권을 대표님께 넘겨드리죠”라고 말했다. 이에 민규는 솔깃하며 “그게 정말이냐”라고 물었고, 연희는“물론이죠. 단 우리의 거래는 비밀로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계옥을 찾아간 민규는 연희로부터 받은 담보 서류를 돌려주며 “줄리아 킴이라는 여자가 본사를 담보로 서 상무님과 영업부장님께 돈을 빌려준 뒤 사채시장에 이걸 매물로 내 놓았던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규는 “줄리아 킴은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었다. 오랫동안 미성을 탐내왔던 기업 사냥꾼이었다. 미성을 망가뜨린 다음에 헐값에 인수하려고 했던거다”라고 말했다.


담보 서류가 자신의 손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한 뒤 안심한 일란은 계옥에게 “제가 생각이 짧았다. 눈 앞에 위기를 모면하려는 생각에 그런 것을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고 말했고, 민규는 “기업 사냥꾼으로써 활동했다는 것의 결정적 근거를 잡았다는 검찰 쪽 말에 자신의 근거지인 미국으로 도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규는 “그런데 다행히도 줄리아에게 담보 채권을 받은 사람이 제가 알고 있던 사람이어서 이렇게 전해드리게 된거다”라고 말했다.


수창은 “사장님, 저희의 잘못을 만회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고, 일란 역시 “어떤 처벌을 내리셔도 달게 받겠다. 다만 저희가 회사를 다시 세울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민규 역시 “서 상무님과 영업 부장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계옥을 설득했고, 결국 계옥의 마음을 돌렸다.


한 고비를 무사히 넘긴 뒤 사무실로 돌아온 수창은 일란에게“담보도 돌려받았겠다. 서연희도 슬슬 처리해야겠어”라고 말했고, “미국으로 몇 년 나가있으라고 해야겠어. 그 동안 우리가 미성을 차지하면 그 이후론 그 여자가 어디 있든지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강욱(이창욱 분)은 자신의 친아버지인 수창이 연희의 딸 선아(나무 분)을 죽인 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강욱은 기택(홍성덕 분)으로부터 수창이 선아를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을 전해들었고, 이어 민규에게 찾아가 사실을 확인했다. 민규는 “그래 범인은 이수창이다”라고 답했고, “나는 맹세코 몰랐다. 나는 아주머니가 복수하려고 돌아왔다고 했을 때 최대한 도와주려고 했는데 이수창이가 또 다시 아주머니를 겁박해서 계획을 무산시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뒤 분노한 강욱은 수창을 찾아가 “진짜 선아를 죽인거냐”고 소리질렀고, 수창은 “내가 그랬으면 어쩔건데. 이미 재판은 끝나고 범인은 옥살이까지 했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강욱은 “당신 이 정도까지 바닥이었어? 왜 겨우 이 정도 가지고 화가나? 누구는 억울하게 3년 동안 옥살이를 했을텐데 겨우 이 정도가지고 얼굴을 붉혀?”라며 “당신 내 아버지니까, 내심 아니라고 믿고 있었어. 매일 당신 내 아버지 아니라고 부르짖어도 어쩔 수 없이 내가 당신 아들이니까 믿고 싶었어. 그런데 살인자라니”라고 말했다. 

이에 수창은 “네가 방금 내가 한 말을 오해했나본데”라고 변명하려 했고, 강욱은 “왜, 또 변명하시게?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 말 듣고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수창은 이강욱의 뺨을 내리쳤고, 강욱은 “당신 이제 내 아버지 아니야. 그러니까 당신도 나란 존재 영원히 지워. 우린 서로한테 없는 존재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강욱은 연희에게 무릎을 꿇으며 “죄송해요 아줌마. 저를 용서하지 마세요. 아줌마 딸 죽인 사람, 이수창. 제 아버지에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연희는 “뭐?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야”라고 말했고, 강욱은 “진작에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어요. 아줌마가 저를 그 사람 보듯 할까봐. 아줌마 영영 잃게 될까봐. 그 사람 그런 큰 죄를 저지르고도 아줌마한테 덮어씌우고 사람이 할 짓이 아닌 짓을 저질렀어요”라고 말했다. 

연희는 “강욱이 네가 이수창 아들이라고? 네가 정말 이수창 아들이라고? 그걸 왜 이제 말해. 왜 그런거야. 네가 왜 이수창 아들인거야. 강욱이 네가 왜 그 사람 아들인거야 나보고 어쩌라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강욱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연희와 함께 오열했다.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는 평일 오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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