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0%…경북 학교 내진설계율 최악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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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7   |  발행일 2016-09-27 제2면   |  수정 2016-09-27
10% 미만 7곳…“국가예산 투입 시급”
20160927

더민주 김병욱 의원은 26일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학교시설 3만1천797개를 분석한 결과, 경북 지역의 학교 내진설계율은 울릉(0%)·예천(6.2%)·의성(7.5%)·군위(7.9%)·청도(8.2%)·영천(9.3%)·성주(9.4%) 등 7곳이 내진율 10% 이하로 전국에서 가장 미비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남은 하동군(1.2%)·함양군(6.3%)·산청군(7.1%)·합천군(9.4%)·남해군(9.9%) 5곳, 경기의 구리(3.4%)·여주(7.1%) 2곳 등 전국 20곳의 학교 내진율이 10% 이하였다.

특히 울릉도의 경우 10개 학교 25개 시설 중 내진설계가 된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월성·고리·울진·영광 원전에서 5~10㎞ 이내 떨어진 지역의 학교 건물 103개 중 내진설계가 된 곳은 18개 학교(17%)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학교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교육부 차원의 예산이 아닌 국가 차원의 예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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