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사절단 16일까지 베트남 마케팅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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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0 07:29  |  수정 2016-10-10 07:29  |  발행일 2016-10-10 제20면
경제포럼에 지역·베트남 기업 60여개 참여
대구경제사절단 16일까지 베트남 마케팅

권영진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시경제사절단이 10~16일 베트남에서 대구 마케팅을 펼친다.

대구경제사절단은 10일 호찌민시의 다이아몬드플라자에서 ‘대구시 호찌민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해외에 두 번째 문을 여는 호찌민사무소는 대구기업의 현지 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행정편의를 제공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8월 베트남 경제수도인 호찌민시에 공무원을 파견, 개소를 준비해 왔다.

이후 11일에는 ‘대구-호찌민 경제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다. 양국 간 이해를 높이고, 도시별로 특성화된 성장산업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에는 청소로봇을 취급하는 <주>알에프를 비롯한 대구기업 10개와 베트남기업 50여개 업체가 참가해 기업 간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호찌민 당서기를 단장으로 한 경제인단이 대구에서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 것의 답방 행사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상공회의소와 베트남상공회의소 간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비롯해 풍국면, 프레쉬벨, 모애모와 호찌민 현지기업 간 협약도 함께 진행된다.

또 권 시장이 직접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기업 상담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진출한 섬유업체인 보광과 자동차부품업체인 진양오일씰을 찾아 어려움을 들을 방침이다.

12일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이동, 권 시장과 응웬쑤엔푹 베트남 총리가 만난 자리에서 대구경북기업의 숙원인 대구은행 호찌민지점 개설을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2004년에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한 다낭시를 찾아 대구의 물산업과 모노레일, 대중교통시스템 등에 관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관광산업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베트남은 대구·경북의 260개 기업이 진출해 있어 앞으로 한국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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