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현대차·쉐보레 출고장 1석3조 효과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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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3 07:34  |  수정 2017-01-13 07:34  |  발행일 2017-01-13 제9면
고용창출·세수증대·지역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노릇 톡톡

[칠곡] 칠곡군 왜관읍에 들어선 <주>현대자동차와 <주>한국쉐보레의 출고장이 지역의 고용창출과 세수증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한 해 이곳에서 신규 차량 6만7천여 대가 출고되면서 ‘생산과 물류의 중심도시’라는 이미지 홍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출고된 차량이 정식등록 절차를 밟기 전 10일간은 ‘칠곡군수 임시번호판’을 부착한 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간접 홍보효과가 적잖다. 또 신차를 직접 수령하려는 구매자가 지역을 방문하면서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11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신차 출고 및 등록에 따른 세 수입은 총 103억7천700만원에 이른다. 지방세인 취·등록세가 98억원가량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순수 지자체 수입인 임시번호판 수수료로도 1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차량 앞뒤로 부착하는 임시번호판 제작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결코 적지 않은 세수 증대 효과를 거둔 셈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임시번호판 수수료로 대당 1천800원씩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현대자동차 출고장에서 5만6천여 대, 쉐보레 출고장에서 1만1천여 대가 출고됐다”며 “출고장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신규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의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7만5천1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천997대 늘어났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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