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역사 포항 중앙초등학교 대신동 시대 마감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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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8 07:32  |  수정 2017-02-18 07:32  |  발행일 2017-02-18 제10면
학생 줄어 통폐합…우현동 이전
70년 역사 포항 중앙초등학교 대신동 시대 마감
17일 열린 포항 중앙초등의 제70회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교장, 교사, 총동창회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포항] 70년 역사의 포항 중앙초등이 17일 열린 졸업식을 끝으로 대신동 시대를 마감했다. 중앙초등은 도심 공동화 현상 등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통폐합이 결정됐고, 학교명을 그대로 유지해 포항시 북구 우현동의 새 건물로 이전하게 된다.

이날 오전 10시쯤 학교 강당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졸업생 11명이 부모와 함께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마지막이라는 감정에 눈가에 맺힌 눈물을 연신 훔쳤다. 졸업생 대표는 답사에서 “70년 역사를 간직한 포항중앙초등학교의 대신동에서의 졸업식은 저희가 마지막이 됐다. 하지만 교실, 운동장, 학교에서 보냈던 지난날은 영원히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46년 4월13일 포항시 북구 대신동에 문을 연 중앙초등은 이날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1만7천5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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