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을 수 있으니까 청춘이다 “우리 함께 이겨나가자”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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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8   |  발행일 2017-04-28 제16면   |  수정 2017-04-28
대구 극단가인 연극 ‘손’공연
30일까지 한울림 소극장
멀티맨 다양한 즐거움 선사
20170428
극단 가인의 28번째 정기공연작 연극 ‘손’이 오는 30일까지 한울림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가인 제공>

극단 가인이 28번째 정기공연으로 연극 ‘손’을 한울림 소극장(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공연하고 있다. 2012년 대구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극단 가인 단원인 장종호씨가 썼다. 대구뿐만 아니라 같은 해 서울 대학로 소극장 축제인 ‘2012 D. FESTA’ 공모에 선정돼 대학로 무대에 3일간 오르기도 했다.

‘손’은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를 지나치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품 제목 ‘손’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간다. 주인공 왕주는 평범하지 못한 청춘이다. 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가 있다. 그런 왕주에게 갑자기 봉희와 진국이 다가온다. 두 사람도 알고 보면 자신들만의 어려움이 있는 이들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희 극단 가인 대표는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모든 것을 다같이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는 여러 역할을 맡는 멀티맨을 배치해 다양한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왕주 김규미 백양임 장종호가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시, 7시30분. 30일까지. 전석 2만원. 070-7693-4277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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