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공용버스터미널 매각…이전·부지개발설 무성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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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2 07:23  |  수정 2017-05-12 09:18  |  발행일 2017-05-12 제10면
郡 “터미널 대체부지 검토 없다”

[청도] 청도공용버스터미널(대표 박영석)이 매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터미널 이전 또는 터미널 부지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도군 등에 따르면 최근 박영석 대표가 40억원대에 청도공용버스터미널을 개인에게 매각했다. 버스터미널은 부지면적 2천975㎡, 연면적 489㎡ 규모로 1973년 문을 열었다. 청도의 한가운데인 요지에 위치하며 인근 청도역과 더불어 청도의 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자가운전 등 교통대체 수단의 발달로 버스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매년 경영악화에 시달려 왔다. 군은 버스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5천만원 안팎의 재정지원을 해왔다.

터미널이 다른 사람에게 매각됨에 따라 터미널의 이전 또는 터미널 부지 개발과 관련해 갖은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터미널 부지는 여객자동차터미널 구역으로 용도가 제한돼 있지만 만약 용도가 풀릴 경우 일반상업지역으로 개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노른자위 땅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이번 터미널 매각과 관련해 청도군 관계자는 “터미널 매각은 개인 간의 거래로 군에서 관여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다만 매각에 따른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버스터미널 대체부지에 대한 검토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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