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26일 개막 “선비의 멋·풍류 빠져보세요”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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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8 07:31  |  수정 2017-05-18 07:31  |  발행일 2017-05-18 제11면
소수서원·선비촌서 4일간 개최
혼례·성년식·과거시험 재연 등
‘선비의 사랑’주제 다양한 행사
실경뮤지컬 ‘정도전’ 공연도
‘2017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26일 개막 “선비의 멋·풍류 빠져보세요”
지난해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린 선비촌에서 주민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17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올해 10회째를 맞아 ‘선비의 사랑’이란 주제로 특설무대, 전시체험촌, 부대행사장,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주 무대인 선비촌광장에는 선비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선비주제관이 운영되며, 전시체험촌에서는 선비복장·전통한복 체험, 신나는 선비놀이, 선비의 사랑 조선민화 전시, 규방 공예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축제기간 내내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선비의 일생을 보여주는 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6일 선비의 성년식(남·여 20명 예정), 27일 선비의 혼례(예비부부 2쌍 전통혼례 예정), 28일 선비의 장원급제(조선시대 과거시험 및 장원급제 행렬 재현), 29일 선비의 죽음(조선시대 선비 전통제례 재연) 등 테마별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선비의 사랑’이란 올해 주제에 걸맞은 공연을 비롯해 멀티미디어쇼로 구성된 축하공연, 뉴욕 카네기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창작오페라 ‘선비’의 갈라쇼, 실경뮤지컬 ‘정도전’, 경북도립예술단 초청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선비의 사랑 개그퍼포먼스, 도전! 영주선비문화 골든벨, 선비체조 배우기, 초군청 줄다리기, 영주선비음식 경연대회, 전국한시백일장, 선비사랑 사인사색 인문학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영주시는 축제장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해설사를 배치하고 쉼터와 편의공간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을 배려한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27일과 28일 이틀간 영주소백산 철쭉제가 함께 열려 연분홍 꽃물이 든 소백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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