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 600대 1 또 나왔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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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9   |  발행일 2017-05-19 제1면   |  수정 2017-05-19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84㎡A
全타입 평균 경쟁률도 272대 1

대구 최초 인공지능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이 최고 6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적 희소성과 파격적인 분양조건이 이런 청약열기를 이끌었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특별공급(48가구)을 제외한 일반공급 154가구 모집에 4만1천875명이 몰려 평균 271.92대 1의 경쟁률로 전타입이 마감됐다.

2015년 9월 현대건설이 수성구 황금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이 평균 600대 1을 기록한 이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25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84㎡A형은 1만4천998명이 청약해 무려 599.9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84㎡C형(23가구) 273.65대 1, 98㎡B형(29가구) 268.07대 1, 84㎡D형(22가구) 144.55대 1, 98㎡A형(30가구) 125.50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청약열기는 ‘대구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범어네거리 입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범어네거리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빌딩, 호텔 등이 들어서 새 아파트를 지을 땅이 마땅치 않다. 그만큼 희소성이 크다는 의미다.

수요자의 부담을 크게 낮춘 분양조건도 청약열기에 한몫했다. 서한은 계약금 정액제(2천만원)에다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서한은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9~31일 계약을 실시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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