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우표첩 인기 '여전'…우체국 홈피 접속지연

  • 입력 2017-08-25 00:00  |  수정 2017-08-25
우정본부 28일까지 신청 접수…"희망자에게 모두 판매"

 추가 발행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1차 판매에 이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우정사업본부가 25일 제19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예약 접수를 시작하자, 전국 총괄 우체국에는 우표첩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다시 이어졌다.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는 이용자 증가로 접속이 지연되고있는 상태다.


 온라인 구매신청은 28일 자정까지 받으며 판매가격은 2만3천원이다.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의 경우 우표첩을 예약하려는 30여명이 오전 9시 문을 열자마자 몰려들었고 점심시간에도 예약자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이날 예약을 마친 한 시민은 "전에 우표를 구하지 못했는데 재발행으로 우표첩을 살 수 있어 다행"이라며 "문 대통령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1차 발행일에는 구매를 원하는 시민들이 우체국 앞에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 번호표를 받는 '진풍경'이 펼쳐졌지만, 추가 판매에서 이런 긴 줄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광화문우체국 관계자는 "이전엔 판매 수량이 한정됐지만, 이번에는 구매를 원하는 시민 모두에게 판매하므로 예약 접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으로도 구매자들이 몰려 인터넷우체국은 오전 9시께부터 접속이 지연되고있는 상태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평소에 초당 18명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데, 오늘 9시 10분정도에는 초당 7천600명까지 몰렸다. 오후 1시 이후 방문자 수는 초당 2천500∼3천 명 정도"라고 밝혔다. 우표 발행일 첫날인 지난 17일에는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초당 1만6천 명까지 치솟았다.
 네이버 등 포털에서는 '문재인 우표첩'·'우체국' 등이 다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 한정판 '이니굿즈'로 인기를 끈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은 사전 판매 인기에 힘입어 지난 16일 1만2천부 추가 발행 결정이 내려졌지만, 17일 발행일 추가발행분까지 3만2천부가 전량 판매됐다.


 우표첩은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 모습까지 모아놓은 '나만의 우표'를 비롯해 우표 전지 1장, 시트 1장, 초일봉투 1개로 구성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19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구매를 원하는 민원이 쇄도하자 지난 22일 2차 추가 발행을 결정했다. 예약 접수한 수량 모두를 제작하되 '사재기'를 방지코자 구매 수량은 1인 1부로 제한한다.


 정확한 예약 접수 물량은 오는 29일 집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주문받은 우표첩은 9월 중순까지 모두 제작할 방침이다. ▲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차 추가 발행 역시 최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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