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제독지원·군수물자 보급…전투드론 떴다

  • 유시용
  • |
  • 입력 2017-10-19 07:33  |  수정 2017-10-19 07:33  |  발행일 2017-10-19 제8면
육군3사 드론 학술세미나 개최
최신 기종 150여대 체험·시연
화생방 제독지원·군수물자 보급…전투드론 떴다
충성대 학술세미나에서 정찰 감시드론을 이용한 적 진지 수색정찰에 앞서 소대장이 소대원들에게 작전명령을 하달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 제공>

미래 전장을 누빌 드론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군에서 개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육군3사관학교는 지난 17일 김수현 KAIST 부총장, 학계 전문가, 각 군 사관학교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장 환경의 변화와 드론의 운용 방안이란 주제로 제21회 충성대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1부 행사 1세션에서 UNIST 오현동 교수가 ‘드론의 민간 활용 방안 및 사례’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UNIST 손흥선 교수와 국제드론안전보안협회 이덕만 위원, 육군3사관학교 두석주 중령이 토론에 참여했다. 2세션에서는 육군3사관학교 차도완 교수가 ‘군사용 드론 현황 및 대(對)드론 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KAIST 이돈구 박사, 유콘시스템 송재근 대표, 정보학교 서일수 중령이 토론에 나섰다. 토론자들은 드론이 하늘 위 산업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군에서도 첨단 감시·정찰임무와 공격용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성연병장에서 진행된 2부 행사는 UNIST 등 30여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40여종 150여대의 드론이 시연됐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종의 드론을 직접 조정해 보면서 감시·정찰, 환경, 교통, 소방, 농업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을 확인했다.

특히 군사분야에서 소부대 전투기술 상황에서의 적 지역 감시정찰, 방어진지 폭격, 화생방 제독지원, 탄약·군수물자 보급, 적 지휘소 폭격 등 전투드론의 능력과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시용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