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당일 행동요령] “예비소집 참석 시험장 확인…준비물도 미리 챙겨야”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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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3 08:02  |  수정 2017-11-13 08:03  |  발행일 2017-11-13 제16면
20171113
이제부터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차분한 마음가짐을 갖고 평소대로 행동하는 일이 중요하다. 고3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전국단위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모습. 연합뉴스

수능 전날과 당일, 긴장해서 실수하는 일이 적잖다.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거나 수험번호를 잘못 써내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막으려면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송원학원 진학실은 예비 소집일과 수능 당일의 행동요령을 정리했다.

◆D-1일

①예비 소집에 참석하라

예비 소집에 꼭 참석해 시험장을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듣는 것이 좋다. 집에서 시험장까지 걸리는 시간을 잘 체크해 시험치는 날 허둥대지 않도록 이동 계획을 세운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②교통편을 미리 확인하라

집에서 시험장까지 교통편과 소요시간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필수다. 평소보다 시간 여유를 넉넉히 두고 최소한 10분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수능 전날
공부한 핵심내용 2∼3시간 정도 회상
가벼운 온수 샤워 후 밤 10시쯤 취침

수능 당일
오전 8시10분 전까지는 시험장 도착
자리 확인 후 명상으로 안정 취하길



③중요 핵심사항을 마무리하라

저녁 식사 후 지금까지 공부한 핵심사항들(교과서 중심)을 그림·사진·도표·지도 등에 주의해 책의 제목을 중심으로 핵심내용을 상상하면서 2~3시간 정도 넘겨본다. 절대로 무리하지 말아야 하며 암기하거나 꼼꼼히 다시 보기보다는 책들의 내용을 회상시켜 보는 정도로 충분하다.

④준비물을 미리 챙겨라

잠자기 전 수험표, 필기구(컴퓨터용 사인펜, 수정 테이프(흰색), 흑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등), 주민등록증(면허증 또는 여권), 아날로그시계 등을 한곳에 정리해 놓는다. 또 시험장에서 볼 수 있는 오답노트나 요약집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도시락을 준비할 경우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적당량을 준비하고, 반드시 따뜻한 물과 약간의 간식을 준비한다.

⑤평소와 같이 숙면을 취하라

시험 전날은 누구나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줄넘기, 맨손체조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며 긴장을 해소하도록 한다. 마음의 부담감 때문에 쉽게 잠이 들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온수 샤워를 하고 밤 10시 전후해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평소와 다름없이 숙면을 취하도록 하고, 너무 차게 하거나 너무 더워 이불을 걷어차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유의한다.

◆D-DAY

△시험장 도착 전

①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라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기분 좋은 상상을 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자신감을 갖자.

②아침 식사는 평소보다 조금 적게 먹어라

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식사를 거르는 것은 아주 좋지 않다. 아침은 먹는 것이 유리하고 식단은 평소에 먹던 음식이 가장 좋다. 좀 적은 양을 따뜻하게 챙겨 먹는 것이 위에 부담이 없다. 습관적으로 아침을 먹지 않았던 사람은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다. 단, 학교에 가는 길에 배가 고플 수 있으니 간식거리를 챙겨서 가는 것이 좋다.

③준비물을 최종 점검하라

전날 밤 챙겨 놓은 가방,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 시계 등과 도시락 등 준비물을 최종 점검하고 늦어도 오전 8시10분 전까지는 도착할 수 있도록 유의한다.

④옷은 평상시 입던 편한 옷을 입어라

옷은 평상시 입던 것 가운데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옷을 입는다. 시험 중에 더우면 벗을 수 있도록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시험 2~3일 전부터 당일 옷차림으로 적응해 두는 것이 좋다.

⑤문제가 생기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라

시험장 도착 시간이 늦어지는 상황 등 급박한 사정이 생기면 경찰 순찰차나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시험장 도착 후

①자리 확인 후 마음의 안정을 취하라

시험장에 도착해 자기 자리를 확인하고 화장실에 다녀온다. 긴장하지 않도록 조용히 명상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라.

②자신감을 가져라

시험 직전에는 자리에 앉아 심호흡을 하며 시험문제에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어려우면 남에게도 어려운 것이므로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난이도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느끼는 것이다.

③요약집을 최대한 활용하라

친구들과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정답을 맞히기보다는 잠시라도 요약집을 보도록 한다. 세부적인 내용보다는 큰 틀이나 흐름·제목·도표 등을 중심으로 중요사항을 회상하며 시간을 활용하라.

④쉬는 시간에는 시험 이야기를 하지 마라

반드시 화장실에 다녀오고, 시험장 밖으로 나가 스트레칭을 하고 충분하게 산소를 섭취하면 좋다. 친구들과 시험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하는 것이 좋다.

⑤시험 감독관은 도와주는 사람이다

시험 감독관은 내 시험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불편한 점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⑥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먹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에 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식사를 하고 따뜻한 물을 꼭 마신다. 식사 후에는 가능한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 것이 좋고 약간 따뜻한 것이 좋다. 아는 친구들과 같은 시험장을 쓰더라도 가능한 어울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만 해도 2~5점의 감점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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