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TK 非한국당’선거 연대하자”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 제안

  • 노진실 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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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6   |  발행일 2017-11-16 제7면   |  수정 2017-11-16
“내년 地選‘TK 非한국당’선거 연대하자”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 제안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이 15일 대구시 동구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바른정당 경북도당이 내년 TK(대구·경북) 지방선거와 관련해 ‘비(非)자유한국당 선거 연대’를 제안하고 나서 주목된다.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경북도당 위원장)은 15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 후보 대(對) 비(非)자유한국당 후보의 1대 1 구도로 가야 승산이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지역 패권정치 청산을 위해서라도 선거 연대와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의당과 연대를 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도 부분적인 선거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며 “얼마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만나 ‘TK지역에서 실제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선 선거연대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민주당의 입장을 존중해야겠지만, 꾸준히 연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바른정당의 ‘포스트 분당(分黨) 체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 분당 사태로 경북 13개 중 6개, 대구 12개 중 2개 당협의 위원장이 탈당하면서 기존 공석을 포함해 경북은 7개, 대구는 6개의 당협 위원장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권 최고위원은 “이른 시일 내에 당협 위원장 선임을 하겠다. 연말까지는 조직을 정비해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당 안팎으로 혼란이 있었지만, 13일 전당대회를 통해 유승민 대표 체제가 갖춰졌다”며 “바른정당은 중도 우파 정당이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서라면 좌파 정책도 과감히 채택하겠다. 또 문재인정부가 잘 하는 일에 대해선 정책적인 협력은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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