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묵계서원, 문화재활용사업 2년 연속 ‘우수’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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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9 08:54  |  수정 2017-12-09 08:54  |  발행일 2017-12-09 제22면
(향교·서원활용부문)
‘어린이 문화서원’ 프로그램 기획
지역문화유산 교육공간 활용 성과
안동 묵계서원, 문화재활용사업 2년 연속 ‘우수’
서원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서원 곳곳의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문화재청·경북도가 지원하고 경북미래문화재단이 진행한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 사업이 2017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서원활용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안동시는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적 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해 길안면 묵계서원을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왔다. 특히 지난해 문화재활용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을 발판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발한 결과 올해도 문화재청 문화유산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은 어린이들이 서원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는 ‘어린이 문화서원’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묵계서원에 대해 이해하고 둘러보며 서원 곳곳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노는 서원알기 △자연재료 및 자연풍경을 소재로 만드는 묵계서원 피카소 미술놀이 △서원 곳곳을 놀이터로 활용하는 전래놀이 △전통 악기를 활용해 읍청루의 선비가 되는 전통음악 △서원을 무대로 진행하는 창작탈 공연 관람 △묵계서원과 묵계종택을 오가며 가족 간의 우애를 다지는 가족미션프로그램 등 서원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활용하며 어린이들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체험위주로 구성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묵계서원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활용 모델로 만들겠다”며 “국민과 지역 문화유산을 공유하는 문화·교육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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