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사업 전국 69곳 확정…대구 3곳·경북 6곳…2870억원 투입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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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5 07:18  |  수정 2017-12-15 07:18  |  발행일 2017-12-15 제2면
마을 환경개선·문화사업 활기
정부 지진피해 포항 흥해 포함

대구 3곳과 경북 6곳을 대상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천870억원(대구 592억원, 경북 2천278억원) 규모의 도심 재생사업이 시행된다.

정부는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 69곳을 확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문재인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낙후된 구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것이다. 올해 전국 69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부터는 매년 1천개소 정도 사업을 선정해 10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경우 서구·북구·동구가 선정됐다. 서구 원대동 일원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철로변 산책로 및 마을광장 조성 △폐·공가 매입 후 청년음악예술가 임대 주택 공급 △커뮤니티센터·마을 환경 개선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북구 침산1동 일원에는 228억원을 들여 △침산공원 내 주차장 및 물놀이장 설치 △쌈지 공원 조성 및 옥상 녹화 △근로자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동구 효목2동 일원에는 사업비 264억원을 투입해 △마을어린이집·도서관·공용주차장 조성 △동구시장 상권 활성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안전 및 범죄 예상사업 △주거안정 디딤돌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밖에 경북의 영주시엔 △남산선비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선비문화센터, 할머니밥집), 경산시엔 △경산역 역전마을르네상스 도시재생 뉴딜 사업(쪽방촌 정비, 가로주택 정비), 상주시엔 △상권 활성화 △임대주택사업, 영양군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전통시장정비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더불어 영천시엔 △아트플렛폼 조성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 포항시에는 △공공임대주택사업 △문화예술거리 사업이 각각 시행된다.

정부는 특히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흥해읍과 같은 재난지역에 대해서도 뉴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약 한 달 전 포항 지진이 있었다. 포항 북구에 있는 흥해읍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며 “가능하다면 흥해읍도 내년 봄 따뜻한 시기에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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