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기술·인력양성 벤치마킹”…케냐 장관 일행, 폴리텍大 섬유패션캠퍼스 방문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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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18 08:08  |  수정 2018-04-18 09:06  |  발행일 2018-04-18 제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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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를 방문한 케냐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야타니 케냐 노동사회보장부장관과 겔로 주한 케냐대사가 한국의 우수한 섬유산업전문인력 양성 체계와 선진 섬유기술현장 벤치마킹을 위하여 대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케냐측의 요청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이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케냐 노동사회보장부장관, 케냐 국가산업훈련청 코스게이 청장 등 산업인력개발 관련 고위공무원 8명을 초청해 이루어졌다.

2017년말 새로 출범한 케냐 신정부는 경제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빅4(Big 4)라고 불리는 4대 산업분야육성 마스터플랜을 제시해 추진하고 있는데, 제조업분야는 섬유산업을 우선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타니 케냐 노동사회보장부장관이 세계적인 섬유집산지인 대구의 선진섬유기업과 국내 유일의 섬유패션특성화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학장 직무대행 박창호) 방문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야타니 케냐 노동사회보장부장관은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를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에 큰 역할을 한 섬유산업기술인력 양성의 노하우를 집약한 한국형 기술직업교육훈련(K-TVET; Korea Technical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시스템과 시설을 집중적으로 시찰하였다.

야타니 케냐 노동사회보장부장관은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의 선진 기술직업교육훈련 시스템이 현장과 유사한 실습장 등의 인프라에 매우 놀랐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를 방문하기 1시간전에 촬영한 기념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어 캠퍼스에 도착했을 때 디지털섬유프린팅(DTP; Digital Textile Printing) 기술을 이용하여 타월에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이번 방문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케냐 국가산업훈련청 산하의 케냐섬유기술훈련원에 적용한다면 케냐 섬유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지난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케냐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였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마라톤뿐만 아니라 섬유기술 및 인력양성 분야에서도 앞으로 많은 교류협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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