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정교,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건축학회장상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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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9 08:17  |  수정 2018-07-19 08:17  |  발행일 2018-07-19 제29면
경주 월정교,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건축학회장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건축학회장상에 선정된 월정교(사적 457호) 야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 인왕동 월정교(사적 제457호)가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역사문화건축 부문 대한건축학회장상에 선정됐다. 월정교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으로 복원이 추진돼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이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국토·도시경관을 아름답게 가꾼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국토대전은 지난 4월9일~5월11일 공모를 받아 응모 부문별 관련 학회를 대표하는 교수 등 실무 전문가들이 서류·현장심사, 최종심사 등 엄정한 평가를 거쳤다. 경주 월정교는 2008년 5월 착공해 누교와 문루를 준공하고 10년 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교량 부분은 66.15m, 교량 양끝을 받치는 문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17.7X9.6m), 최고 높이 15.67m의 중층 건물로 주심포 양식에 팔작지붕 형태를 띤 한식 구조다.

월정교는 신라왕궁인 월성과 남산을 잇는 다리로, 우리나라 고대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손꼽힌다. 지난 2월부터 상시 개방해 첨성대에서 시작해 계림과 교촌마을을 지나 남산으로 이어지는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월정교 복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첫 가시적 성과물로, 찬란했던 신라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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