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삼성電 시작으로 분기실적 발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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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1   |  발행일 2018-10-01 제21면   |  수정 2018-10-01
中 ‘광군절’ 이벤트·南北경협에 주목
[주간 증시전망] 삼성電 시작으로 분기실적 발표 돌입

이번 주는 3분기 어닝시즌 시작이 큰 이벤트다. 특히 이달 초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신호탄으로 분기 실적 발표시즌에 돌입한다.

최근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17조2천억원이고, 중간값은 17조1천억원이다. 2분기에 대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국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이보다 낮다. 삼성전자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KOSPI)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4주 전 대비 -0.5% 하향 조정 중이다. 현재 전망치대로라면,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단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예상치는 55조5천억원이지만, 4분기는 50조4천억원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상향 종목이 많지 않아서 단기 수급은 3분기 고점 논란보다는 3분기 실적 호전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10월1~7일은 국경절에서 광군절로 이어지는 중국 소비 이벤트 기간이다. 중국의 온라인 대형 여행사인 씨트립(Ctrip)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에는 약 700만명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1인당 평균 소비는 7천300위안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는 25~30세 27.7%, 20~25세 27.6%, 30~35세 19.9%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전체 여행자 중에 최근 중국 내에서 소비여력이 높아지고 있는 3선 이하 중소도시 인구가 53.6%를 차지한다. 1~2선은 기존 대도시를 의미한다. 이들의 Top 3 여행지는 일본, 태국, 홍콩이지만 한국도 중국 관광객 유입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의 눈높이는 높지 않다. 미국 매크로 서프라이즈 인덱스도 보합권을 등락 중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달러강세 둔화로 이머징 시장의 리바운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 시즌 도래로 실적 호전주 중심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 추가로 중국 국경절 소비, 연말 선진국 소비, 남북경협 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다.

금리상승기에 시장 주도권이 강해지는 은행, 소재, 산업재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 1개월 3분기 영업이익 전망 증가세가 뚜렷한 유통, 화장품 및 IT업종을 추천한다.

임상은 NH투자증권 범어동WM센터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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