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임대주택 등록자…부산 거주 60대 ‘604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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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5   |  발행일 2018-10-05 제5면   |  수정 2018-10-05
최다 임대주택 등록자…부산 거주 60대 ‘604채’
김상훈 의원

임대사업자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등록한 사람은 부산에 사는 60대로 604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4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임대사업자 주택등록 현황’(개인기준)에 따르면 7월 현재 한국 최고의 ‘집부자’는 부산의 60대 A씨로, 혼자서 임대주택 604채를 가지고 있다.

이어 임대주택 545건을 등록한 서울의 40대 B씨, 531채를 소유한 광주의 60대 C씨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은 4천599채나 됐다. 1인당 평균 460채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상위 10명 중 40대가 절반을 차지했으며, 주로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임대사업자 중 최소연령 사업자는 각각 주택 1건씩을 등록한 인천과 경기의 2세 영아였다. 최소 연령자 10명 중 6명이 서울에 살고 있었고, 3명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주택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20대 임대사업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20대 임대사업자가 748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7월 현재 6천937명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을 권장한 지난해부터 무려 2천260명이 늘어났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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