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약발 다했나 기름값 석달만에 상승 전환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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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0 07:26  |  수정 2019-02-20 07:26  |  발행일 2019-02-20 제17면
15일부터 3영업일째 오름세
국제유가 상승, 국내도 영향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실행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와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15일 이후 연이어 상승했다.

지난 15일 평균 판매가격은 1천342.24원이었으나 16일에는 1천342.55원으로 0.31원 상승했고, 17일에는 여기서 다시 0.07원 올라간 1천342.62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18일에도 전날 대비 0.13원 상승해 1천342.75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11월 6일 정부가 유류세 인하 정책을 시행한 이후, 총 4차례 일간 기준으로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날 대비 올라간 사례는 있었다. 다만 그 상승 폭은 0.1원 이하로 사실상 보합세로 봐도 무방할 수준이었고, 상승세가 하루 이상 이어지지 않아 추세로 보기 어려웠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실상 소진됐고, 무엇보다 국제유가가 지난달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 점이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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