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비판 대구민주당, 연내 후보지 선정 정부 발표엔‘환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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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3   |  발행일 2019-04-03 제5면   |  수정 2019-04-0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일 ‘연내 통합대구신공항 후보지 선정 발표 환영, 문재인정부에서 대구시민의 염원 이뤄지길’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대구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그간 민주당 대구시당이 보여온 입장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의 논평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에서 “대구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구공항 문제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줌으로써 가덕도신공항 논란으로 ‘TK패싱’설에 휩싸였던 대구공항 문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민주당 대구시당은 올해 이전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하겠다는 정부 입장발표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주당 대구시당 내에서는 대구시의 대구공항 통합 이전 추진과 추진 방식에 대한 비판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고, K2기지만 이전하고 민항은 존치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최근까지도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들은 대구공항 이전에 지역민 의견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논평은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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