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대구공항 최종 후보지 연내 확정…경북도 “신공항 배후도시·산단 개발”

  • 임호,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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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3 07:24  |  수정 2019-04-03 08:37  |  발행일 2019-04-03 제3면
올 연말 연구용역 추진 하기로
13만 인구유입·취업유발 기대
20190403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통합대구공항 이전 부지를 최종 선정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경북도는 2일 정부의 통합대구공항 이전 부지 연내 선정 방침에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항이 이전되면 경북은 경제 활성화의 획기적 변화가, 대구는 부산 센텀시티보다 6배가 큰 신도시가 생긴다. 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후보지가 확정되면 공항 부지·소음완충지역 등 최소 15.3㎢(463만평)를 매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통합신공항과 인접한 자급자족형 배후 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최소 3.3㎢(100만평)의 추가 부지가 필요하다. 이들 지역에 투입될 개발비만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 이전에 따른 기대 효과도 크다. 항공 물류 경쟁력 제고에 따른 구미산단·포항 블루밸리산단 활성화는 물론 외국인 관광 활성화와 남북한 교류 인프라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공항 건설에 따라 군인·항공산업 종사자 등 1만여명 이상의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향후 30년간 공항 건설·업무 등 12만여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있다.

경북도는 통합공항 후보지가 확정되는 대로 육상 교통망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대구·포항·경주·구미와 통합공항 간 이동 시간을 모두 1시간 내로 단축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 주안점을 둔다. 우선 대구~통합공항 도시철도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왕복 4차로인 중앙고속도로를 최소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영천~상주 고속도로를 통합공항 후보지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북도는 이 같은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말 공항·배후도시 건설에 필요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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