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필로폰 거래·투약 부부 포함 4명 경찰에 붙잡혀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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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5 07:24  |  수정 2019-04-25 07:24  |  발행일 2019-04-25 제8면

채팅앱을 통해 필로폰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부부 등 남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A씨(41)와 B씨(43)를 구속했다. 또 A씨에게서 마약을 구매한 뒤 투약한 C씨(여·43)와 D씨(46)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월쯤 랜덤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B씨와 D씨에게 260만원을 받고 필로폰 8g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부관계인 B·C씨는 이달 초 A씨로부터 산 필로폰 중 일부를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4명은 이달 중순 서울 강동구 한 모텔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다 붙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 101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3.04g(시가 1천10만원 상당)과 주사기 10개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랜덤 채팅앱을 통해 만나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불법 사이트 및 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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